메르세데스 벤츠 GLC EV 스파이샷 공개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 경쟁 본격화
위장막 뒤에서 드러난 새로운 모습
“전기 SUV도 프리미엄 시대가 오는 건가?”
2026년 출시 예정인 메르세데스-벤츠 GLC EV가 위장막을 벗고 일부 디자인을 드러냈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와 SNS를 통해 스파이샷이 퍼지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직 세부 사양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포착된 외관과 일부 정보만으로도 충분히 주목할 만하다.
GLC EV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된 실루엣을 갖췄다. 전면부는 완전히 밀폐된 그릴과 더욱 세련된 헤드램프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측면에서는 공기역학을 고려한 매끄러운 차체 라인이 돋보였다.
또한, 후면부 역시 전기차 특유의 간결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한 원형 테일라이트가 인상적이었다.
이번 GLC EV는 메르세데스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B.EA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를 통해 고성능 배터리 시스템과 최신 전동화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며, 기존 GLC 모델보다 한층 진보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800V 충전 시스템, 10분 만에 300km 주행 가능
GLC EV는 800V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 속도를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고속 충전 시 10~15분 만에 3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완충 시 최대 750km(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SUV의 1회 주유 주행거리와도 견줄 만한 수준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근 출시된 메르세데스의 전기차들을 고려하면 디지털 계기판과 세로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최신 인공지능(AI) 기반 음성 인식 기능과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GLC EV는 기본 사양으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할 예정이며,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자동 비상 제동,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안전 기능이 포함되어 주행 편의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한다.
“좋긴 한데… 가격이 변수”
GLC EV의 연간 판매 목표는 5만 대 이상으로 설정됐다. 이는 메르세데스의 기존 전기 SUV 모델인 EQS SUV의 두 배 수준이다. 테슬라 모델 Y, BMW iX3 등과 경쟁하며 전기 SUV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그러나 소비자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스파이샷을 접한 네티즌들은 “디자인이 세련돼 보인다”, “벤츠 전기차는 기대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 전기차는 가격이 너무 비싸다”, “출고 대기만 6개월이면 살 엄두가 안 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현재 예상되는 가격은 1억 원대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는 일반 소비자가 접근하기 쉽지 않은 금액이다. 이에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번 GLC EV를 통해 전기 SUV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그리고 소비자들이 가격과 성능을 어떻게 평가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이제 메르세데스-벤츠 GLC EV가 실제 출시 된 후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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