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대디’ 김성수가
털어놓은 ‘그날’ 이후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김성수. 2004년 결혼한 그는 딸 하나를 얻었지만, 2010년 이혼으로 싱글대디가 되었고 설상가상으로 2012년 전 아내가 강남의 한 술집에서 흉기에 찔려 세상을 떠나는 비극을 겪었다.
홀로 딸을 키우며 힘든 시간을 보내온 김성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자신의 삶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그는 전성기 시절 큰돈을 벌었지만 투자 실패와 사기로 재산을 날린 과거를 회상하며 “힘든 시절에도 딸을 잘 키우는 게 내 인생의 숙원사업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아빠와 엄마의 역할을 모두 해내야 했던 그는 “다정한 아빠와 엄격한 아빠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며 혼자서 딸을 키우는 데 느꼈던 고충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런 그의 노력 덕분일까. 김성수는 딸이 경기대와 단국대 미대에 동시 합격하며 ‘수시 2관왕’을 차지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날아갈 것 같았다”며, 딸의 성공이 자신의 가장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딸바보의 일상
그는 과거 방송에서도 딸에 대한 사랑을 보였다.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서 김성수는 딸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소개하며 “돌잔치 사진부터 중학교 입학 사진까지 전부 소중한 기억들”이라고 말했다.
딸바보로 잘 알려진 그는 딸과의 관계를 묻는 말에 “중학교 때까지도 뽀뽀를 했을 정도로 친했다”고 답하며 주변의 놀라움을 샀다.
딸 역시 아빠를 향한 깊은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방송에서 공개된 딸 혜빈의 문자에는 “아빠, 고혈압 식단 관리 잘해서 우리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 살자. 지금 야식 먹고 있는 건 아니지?”라는 귀여운 걱정이 담겨 있었다.
부녀의 다정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딸을 위해 모든 걸 내놓은 아빠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김성수 씨와 딸의 관계가 정말 특별해 보인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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