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연비와 컴팩트한 사이즈로 호평을 받는 차량이 있다. 바로 기아의 소형 SUV ‘니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수출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친환경차 수출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70만7853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 투싼 하이브리드가 9만3547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코나 하이브리드(7만353대), 니로 하이브리드(6만9545대) 순으로 자리했다. 기아 안에서만 놓고 보면 니로 하이브리드가 가장 효자인 셈이다.
니로는 친환경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 친환경 SUV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하이브리드 엔진과 2세대 6단 DCT 변속기가 조합됐다. 여기에 32kW 구통 모터가 추가됐다.
최고 출력은 105마력, 최대 토크는 14.7kgf.m다. 모터 최고 출력은 43.5마력이며 모터 최대 토크는 17.3kgf.m다.
연비는 하이브리드답게 높은 효율을 보인다. 공인 복합 연비는 리터당 20.8km며 도심과 고속 환경에서는 각각 리터당 21.9km, 19.6km다.
실제 니로를 소유한 이들은 실연비가 공인연비보다 더 잘 나온다고 입을 모은다. 한 운전자는 “니로 운행시 고속 실연비는 23km/L정도 나오고 시내는 25km/L 정도 나온다”고 말했다.
차체는 컴팩트하다. 전장은 4420mm, 전폭은 1825mm, 전고는 1545mm며 휠베이스는 2720mm다. 도심에서 운전하기 적합한 사이즈라는 평이 많다.
첨단 운전자 보조(ADAS) 기능도 다채롭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안전 사양으로는 8에어백, 후방 주차 거리 경고, VSM,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급제동 경보 시스템 등이 들어갔다.
디자인은 기아의 새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적용됐다. 타이거 페이스 디자인으로 미래적이고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실내에는 10.25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64가지 앰비언트 라이트가 탑재돼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탑승자를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또한 조수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와 2열 리클라이닝 시트도 특징이다. 이 외에도 미세먼지 센서가 포함된 공기청정 시스템, 후석 승객 알림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가격은 트렌디 트림 기준 2900만원부터 시작하지만 개소세 인하와 하이브리드 감면(약 144만원), 전시차,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등 혜택을 종합하면 2667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종종 등장하는 재고 할인과 같은 특별 할인이 더해지면 실구매가는 2천만원 초중반대로 내려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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