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만두와 찐빵, 시래기국밥, 로봇 라면 휴게소 맛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EBS ‘극한직업’에서는 ‘휴게소! 어디까지 가 봤니?’ 편이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일반적인 휴게소와 차별화된 독특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별한 휴게소들을 조명했다. 휴게소 운영에 담긴 숨은 노력과 정성, 이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졌다.
김천의 테마파크 내 휴게소에서는 드론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었다. 방문객이 QR코드로 간식을 주문하면 15분 안에 꽈배기와 닭강정 같은 음식이 드론으로 배달됐다.
배달비는 무료이며, 이를 위해 휴게소 직원들은 드론 전문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새로운 방식의 배달 서비스는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국도변에 위치한 또 다른 휴게소는 직원 평균 나이가 61세로, 할머니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고 있었다. 시래기국밥과 12가지 약재를 넣고 매일 달이는 한방차 등이 대표 메뉴였다.
종이컵에 직접 그림을 그려내는 라테 아트도 선보이며, 손님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직원들은 부서 구분 없이 서로 도우며 바쁜 시간을 보냈고, 정성이 담긴 음식과 따뜻한 서비스로 여행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대형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70m 길이의 파이프 형태 기송관이 눈길을 끌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음식이 3분 안에 전달되며, 손님들의 편의를 높였다.
하루 천 개가 넘는 만두와 찐빵을 손으로 직접 빚는 작업도 이어졌다. 매일 아침 7시부터 시작되는 이 과정은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한 직원들의 노력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방문객이 하루 1만 4천 명에 달하는 만큼, 쓰레기 관리도 큰 과제였다. 하루 평균 1.5톤의 쓰레기가 발생하며, 직원들은 하루 2만 5000보를 걸으며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휴게소는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방송에서는 잠시 머무는 공간이지만,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휴게소 직원들의 이야기가 진솔하게 전개됐다. 새로운 경험과 정성이 담긴 서비스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극한직업 맛집 휴게소 BEST3
1. 만두와 찐빵 맛집 – 안산휴게소
안산휴게소는 인천 방향과 강릉 방향에서 모두 접근할 수 있는 양방향 통합 휴게소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손으로 직접 빚는 만두와 찐빵으로, 쫀쫀한 피와 육즙 가득한 소가 특징이다. 방송에서는 정성스럽게 만들어지는 과정을 조명하며, 꾸준히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강조했다.
2. 시래기국밥 맛집 – 화양강 국도휴게소
강원도 홍천군에 위치한 화양강 국도휴게소는 자연과 어우러진 풍경이 매력적인 곳이다. 대표 메뉴는 건조한 시래기와 사골 육수로 만든 시래기국밥으로, 깊은 맛을 자랑한다. 단체 관광객을 위한 테이블 세팅 서비스도 제공하며, 참기름을 활용한 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3. 로봇 라면과 칼제비 – 추풍령 고속도로 휴게소
국내 최초의 고속도로 휴게소로 알려진 추풍령 휴게소에서는 로봇이 조리하는 ‘로봇 라면’이 화제를 모았다. 일정한 맛을 유지할 수 있는 정밀한 조리 시스템이 특징이며, 24시간 운영돼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칼국수와 수제비를 반반 섞은 ‘칼제비’도 대표 메뉴로, 하루 평균 100그릇 이상 판매된다. 여기에 밥이 서비스로 제공돼 가성비가 뛰어나 많은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추풍령 휴게소에서는 드론 배달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었다. 근처 테마파크에서 QR코드로 주문하면 간식을 드론으로 배달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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