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일타강사 전한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전한길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전한길’에는 ‘전한길이 트럼프 대통령께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전 씨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현명하며 성숙된 민주화 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의 탄핵 정국도 무사히 잘 극복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하는 데 대해 “부정선거 의혹이 있을 수 있으니 투명하게 하자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요구한 건데 뭐가 잘못됐느냐”며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 중 하나는 선관위가 부정선거 의혹과 비리에 대한 수사를 협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 씨는 “지난 26년간 좌나 우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된 시각에서 늘 역사를 가르쳐왔다. 언제나 꿈에라도 거짓말을 하지 말자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가르침을 본보기로 삼아 정직하게 가르쳐왔다고 자부한다”며 “(나는) 극우도 극좌도 아니고 상식을 존중한다. 저는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노사모’ 출신이고, 얼마 전 노무현 새해 달력도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전 씨는 윤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의 일방적인 공격을 받고 탄핵 소추 심판과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어요. 취임식 날 트럼프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옆자리에 앉아서 취임식 축하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트럼프 대통령도 마음이 아팠을 것입니다.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하면 한국이 세계 평화에 기여해 윤석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노벨평화상을 나란히 수상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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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일 유신정권 이래 45년 만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내란 수괴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은 계엄 당시 용산 벙커 내에서 직접 계엄군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윤 대통령이 국회에 계엄군 및 경찰 병력 투입해 국회의원들을 강제로 체포하려고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서규식 에디터 / kyusic.se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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