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연봉 7억+포르쉐 선물했는데…오타니 前 통역, 2430억 횡령→낮은 보수 때문이라 주장

마이데일리 조회수  

오타니 쇼헤이와 미즈하라 잇페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와 미즈하라 잇페이./게티이미지코리아
미즈하라 잇페이와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미즈하라 잇페이와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게 1700만 달러(약 243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前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횡령 수법이 드러났다. 미즈하라는 낮은 급여 때문에 횡령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각) 미즈하라가 오타니를 사칭, 계좌에서 20만 달러(약 3억원)를 송금하려 한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녹음 파일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이름으로 은행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계좌와 연결된 이메일 주소 및 전화번호를 자신의 것으로 변경한 뒤 이체를 시도했다.

미즈하라는 은행 직원이 신분을 묻자 “오타니 쇼헤이입니다”라고 태연하게 밝혔다. 본인 인증을 통과한 미즈하라는 자동차 대출을 이유로 오타니의 돈을 자신의 계좌로 빼돌렸다.

‘디 애슬레틱’은 “녹음 파일은 오타니와 미즈하라 사이에 존재했던 깊은 신뢰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검찰은 미즈하라가 이러한 신뢰를 악용해 오타니의 계좌 정보를 변경하고, 그의 허락 없이 은행 거래를 수행했다고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미즈하라 잇페이와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미즈하라 잇페이와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미즈하라 스캔들’은 지난해 3월 드러났다. 미즈하라는 오타니를 사칭해 17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빼돌렸다. 이 금액으로 19000건의 불법 도박은 물론 야구 카드를 구매하는 등 다양한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 사실이 알려지자 오타니는 곧바로 미즈하라를 해고했다.

미즈하라는 자신의 범죄 동기를 ‘도박 중독’이라고 했다. 미즈하라가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그는 18세 때 도박을 시작했고 한 도박 중개업자로부터 2만 달러의 크레딧을 받은 것을 계기로 중독에 빠졌다고 한다. 그러나 검찰은 “미즈하라는 도박과 관련 없는 개인적 용도로도 오타니의 자금을 사용했다. 미즈하라의 범죄를 유발한 주된 동기는 도박 중독이 아니라 탐욕”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낮은 보수 때문에 범행을 저지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를 위해 거의 24시간 대기 상태로 일했고, 업무량에 비해 보수가 낮았다고 호소했다.

미즈하라는 “자전거를 고치거나, 오타니의 가족을 방문할 때 동행하거나, 그의 개를 동물병원과 미용실에 데려가거나, 오타니가 동료들과 저녁 식사를 할 때 차 안에서 기다리기도 했다. 오타니의 일본 및 미국 변호사들과 협력해 결혼 전 계약서를 준비하고 관련 회의에 참석했다. 연말에만 최대 4일간 연속된 휴가를 받을 수 있었으며, 아내와 함께 보낼 시간이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LA 에인절스 시절 미즈하라 잇페이와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 시절 미즈하라 잇페이와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오타니는 꾸준히 미즈하라의 연봉을 올려줬다. 메이저리그에서 첫 팀이던 LA 에인절스 시절 미즈하라는 연봉 8만 달러(약 1억원)를 받았다. 2022년에는 25만 달러(약 4억원)로 인상됐고, 2024년 오타니가 다저스로 이적했을 땐 두 배로 인상된 50만 달러(약 7억원)가 됐다. 거기에 오타니는 추가금과 포르쉐 카이엔까지 미즈하라에게 선물했다고 한다.

한편 검찰은 미즈하라에게 징역 4년9개월을 구형했다. 미즈하라는 형량을 1년6개월로 단축해줄 것을 요청했다. 미즈하라에 대한 선고는 현지시각 2월 6일에 열린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결승골까지 넣는 수비수 김민재,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 선정…'가장 많이 등장한 선수'
  • 느림보 독수리, 치타심+스프린트 초당 8.74m 외인 영입…김경문표 발야구 복안 보인다
  • "차리리 63세 코치를 출전 시키겠다"…'엔트리 제외' 래시포드 굴욕, 아모림 감독이 공개 저격
  • “안우진 공 못 따라 가겠더라…나도 끝났다, 은퇴해야 되겠다” 한화 311홈런 레전드 솔직고백, 악몽의 그날
  • “오타니 WAR 8.1·43홈런·34도루…ML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MVP 3연패? 7억달러 사나이 이도류 재개
  • '김단비 더블 더블+이민지 15점' 우리은행, 쾌조의 3연승+공동 1위 도약…하나은행 6연패 어쩌나

[스포츠] 공감 뉴스

  • 설날 깜짝 선물 될까? 美 매체, 김하성 4900만 달러에 계약 전망…행선지는 SF·SEA·ATL 삼파전
  • '한때 韓 에이스→자격정지 1년→중국 귀화' 린샤오쥔, 中 대표로 하얼빈 AG 출격…'반칙왕' 판커신도 나온다
  • “아다메스 1억8200만달러, SF 큰 타격 입을 수도…” 김하성 제친 FA 최대어 유격수인데 장타력 폭락 우려
  • 바르셀로나 신성 페르민 로페스, 메시 이후 6년 만의 대기록…'7골 폭격' 발렌시아 대파
  • PL 7G 무승→'충격 패배'에 고개 숙인 SON..."올 시즌 이런 일 너무 많아, 집중력 부족하고 어설프다"
  • MVP+득점왕 노 터치! SGA, 또 35득점 맹폭→OKC, 포틀랜드 꺾고 NBA 전체 승률 1위 질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전기차 오너들 대환호” 정부, 전기차 충전기 드디어 제대로 만든다!
  • “난 차 없는데…” 국민들, 차만 팔지 말고 주차난부터 해결하라 난리!
  • “진짜 공짜로 다닐 수 있어?” 경기도, 운전자 열 받는 ‘이 곳’들 무료화 한다!
  • “현대차 찬밥 취급이 중국 때문?” 아이오닉5·9, eGV70 미국서 보조금 대상 제외
  • “맨날 사고나는 꼴을 보고도?” 치매 운전자, 도로 위 시한폭탄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 “설마 내 차도?” 쏘렌토, 넥쏘 차주들 당장 ‘이것’ 확인해야 할 이유
  • “구급차 양보해줬는데 머리뼈 골절” 차선 변경 때문에 무차별 폭행 당한 사연
  • “2억대 역대급 수입 하이브리드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투 출시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옷에 물 뿌려보세요…" 구겨진 티셔츠, 다리미 없이 '깔끔히' 펴는 방법

    여행맛집 

  • 2
    이준호, 'Midnight Sun' 국내공연 성료…“함께하는 시간, 큰 선물”

    연예 

  • 3
    “출연료 천 원” … 이준혁, 아이 있지만 결혼 못했던 ‘이유’

    연예 

  • 4
    '尹 지지' 김흥국 개인 유튜브 현 상황: 무면허 운전 침묵하면서 이럴 여유가 있나 싶다

    연예 

  • 5
    커피빈 설향 딸기 음료 츌시

    뿜 

[스포츠] 인기 뉴스

  • 결승골까지 넣는 수비수 김민재, 분데스리가 주간 베스트11 선정…'가장 많이 등장한 선수'
  • 느림보 독수리, 치타심+스프린트 초당 8.74m 외인 영입…김경문표 발야구 복안 보인다
  • "차리리 63세 코치를 출전 시키겠다"…'엔트리 제외' 래시포드 굴욕, 아모림 감독이 공개 저격
  • “안우진 공 못 따라 가겠더라…나도 끝났다, 은퇴해야 되겠다” 한화 311홈런 레전드 솔직고백, 악몽의 그날
  • “오타니 WAR 8.1·43홈런·34도루…ML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MVP 3연패? 7억달러 사나이 이도류 재개
  • '김단비 더블 더블+이민지 15점' 우리은행, 쾌조의 3연승+공동 1위 도약…하나은행 6연패 어쩌나

지금 뜨는 뉴스

  • 1
    2030에 급속도로 퍼지고있는 스몰 럭셔리 열풍

    뿜 

  • 2
    영국에서 불호가 많다는 트라팔가 광장 크리스마스 트리

    뿜 

  • 3
    2025년 새롭게 도입되는것들

    뿜 

  • 4
    아이유 공연 실황, 설 연휴 특수 톡톡...벌써 3만여명

    연예 

  • 5
    [리뷰: 포테이토 지수 87%] '옥씨부인전', 자신을 구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설날 깜짝 선물 될까? 美 매체, 김하성 4900만 달러에 계약 전망…행선지는 SF·SEA·ATL 삼파전
  • '한때 韓 에이스→자격정지 1년→중국 귀화' 린샤오쥔, 中 대표로 하얼빈 AG 출격…'반칙왕' 판커신도 나온다
  • “아다메스 1억8200만달러, SF 큰 타격 입을 수도…” 김하성 제친 FA 최대어 유격수인데 장타력 폭락 우려
  • 바르셀로나 신성 페르민 로페스, 메시 이후 6년 만의 대기록…'7골 폭격' 발렌시아 대파
  • PL 7G 무승→'충격 패배'에 고개 숙인 SON..."올 시즌 이런 일 너무 많아, 집중력 부족하고 어설프다"
  • MVP+득점왕 노 터치! SGA, 또 35득점 맹폭→OKC, 포틀랜드 꺾고 NBA 전체 승률 1위 질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전기차 오너들 대환호” 정부, 전기차 충전기 드디어 제대로 만든다!
  • “난 차 없는데…” 국민들, 차만 팔지 말고 주차난부터 해결하라 난리!
  • “진짜 공짜로 다닐 수 있어?” 경기도, 운전자 열 받는 ‘이 곳’들 무료화 한다!
  • “현대차 찬밥 취급이 중국 때문?” 아이오닉5·9, eGV70 미국서 보조금 대상 제외
  • “맨날 사고나는 꼴을 보고도?” 치매 운전자, 도로 위 시한폭탄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 “설마 내 차도?” 쏘렌토, 넥쏘 차주들 당장 ‘이것’ 확인해야 할 이유
  • “구급차 양보해줬는데 머리뼈 골절” 차선 변경 때문에 무차별 폭행 당한 사연
  • “2억대 역대급 수입 하이브리드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SV 에디션 투 출시

추천 뉴스

  • 1
    "옷에 물 뿌려보세요…" 구겨진 티셔츠, 다리미 없이 '깔끔히' 펴는 방법

    여행맛집 

  • 2
    이준호, 'Midnight Sun' 국내공연 성료…“함께하는 시간, 큰 선물”

    연예 

  • 3
    “출연료 천 원” … 이준혁, 아이 있지만 결혼 못했던 ‘이유’

    연예 

  • 4
    '尹 지지' 김흥국 개인 유튜브 현 상황: 무면허 운전 침묵하면서 이럴 여유가 있나 싶다

    연예 

  • 5
    커피빈 설향 딸기 음료 츌시

    뿜 

지금 뜨는 뉴스

  • 1
    2030에 급속도로 퍼지고있는 스몰 럭셔리 열풍

    뿜 

  • 2
    영국에서 불호가 많다는 트라팔가 광장 크리스마스 트리

    뿜 

  • 3
    2025년 새롭게 도입되는것들

    뿜 

  • 4
    아이유 공연 실황, 설 연휴 특수 톡톡...벌써 3만여명

    연예 

  • 5
    [리뷰: 포테이토 지수 87%] '옥씨부인전', 자신을 구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