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최얼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헌정사 최초의 구속수감에도 전혀 주춤하지 않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해당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이며, 특히 탄핵반대 목소리 직전 15일 조사대비 무려 5.6%p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퍼블릭‧파이낸스투데이」의 공동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 공정이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를 물은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46.2%를 기록했다(매우지지 37.5%, 어느정도지지 8.7%). 반면, 부정평가는 55.1%(전혀 지지안함 48%, 거의지지안함 4.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5일 조사 대비 1%p상승한 수치로, 헌정사상 최초의 현직 대통령 구속‧수감이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지역별로는 ▲서울(45.8%) ▲경기권(44.4%) ▲충청권(50.1%) ▲전라도(35.6%) ▲경북권(46.2%) ▲경남권(51.9%) ▲강원‧제주(56.7%)로 긍정 평가가 나왔다. 연령별로는 ▲18~20대 (41.1%) ▲30대(40.5%) ▲40대(34.9%) ▲50대(40.1%) ▲60대(56.8%) ▲70대이상(65.9%)로 집계됐다.
서요한 여론조사 공정 대표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해 “지지도는 지난 조사대비 1% 증가하여 46.2%로 나타났다”며 “현재 대통령 지지율이 40%이상으로 조사된 것은(중앙여심위 등록기준) 18건으로 (그 중 2 건은 50% 이상) 평균 45.9%이다”라고 전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5.5%, 민주당이 42.6%로 나왔다. 국민의힘이 여전히 민주당을 앞서고 있지만, 민주당 역시 지지층 결집이 이뤄졌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지난 조사대비 1%p‧2.7%p 상승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광주‧전라지역을 제외한 모든지역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지난조사에서 열세였던 경기‧인천 지역에서도 국민의힘이 역전한 것이다. 하지만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6070세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층에서는 국민의힘(국힘 48.2% VS 민주 38.8%)이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밖에서 민주당보다 우세했고, 여성층(국힘 42.7% VS 민주 46.3%)에서는 민주당이 근소한 선두를 나타냈다.
서요한 대표는 정당지지도에 대해 “양당의 지지가 지난 조사대비 증가한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기타+없음+잘모름’의 비율이 줄어들고, 진영간 대립이 격화되면서 진영별로 결집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헌재의 적절한 판결을 묻는 질문에서는 유권자의 52.4%가 “탄핵해야한다”고 답했으며, “기각해야한다”는 의견은 45.1%로 집계됐다.탄핵찬성 의견은 직전조사(53.9%)보다 1.5%p, 탄핵기각 의견은 직전조사(39.5%)5.6%p 상승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4~25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7%로 최종 1006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참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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