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여친과 몰래 동거”
홍인규의 숨겨진 러브스토리
한때 ‘개그콘서트’에서 맹활약하던 개그맨 홍인규. KBS 공채 22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그는 특유의 재치와 성실함으로 무대 위에서 관객들을 웃기던 개그맨이었다.
하지만 유쾌해 보이는 그의 삶 이면에는 쉽지 않았던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
사랑으로 버틴 청춘
홍인규의 인생에서 가장 파격적인 이야기는 스무 살이던 시절 시작됐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아내와 함께 동거를 결심한 그는 장인과 장모의 허락 없이 무모한 도전을 시작했다.
그들의 첫 보금자리는 보증금조차 없는 월세방이었다. 춤을 직업으로 삼고 있었던 그는 수입이 일정치 않아 생활비 마련이 어려웠다.
이불조차 살 형편이 되지 않아 빈 이불 속으로 들어가 추위를 버텨야 했고, “땀을 많이 흘린다”는 이유로 주인집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생활 속에서도 아내와의 사랑만큼은 단단했다. 그는 “남자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걸 깨닫고 개그맨이 되기로 결심했다”며 꿈을 위해 달려갔다.
이후 KBS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한 그는 아내를 데리고 처가를 찾아가 정식으로 결혼 허락을 받았다.
유튜브로 꽃핀 제2의 전성기
현재 홍인규는 개그맨 무대를 떠나 골프 유튜브 채널 ‘홍인규 골프TV’를 운영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34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그는 배우 황정민, 김래원, 전 야구선수 이대호 등 화려한 인맥과 함께 골프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유튜브 수익을 공개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그는 “한 달 수익이 5,000만~6,000만 원 정도 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이 발언에 대해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수익이 많아 보이지만 사실 제작비와 맞먹는 수준”이라며 “일명 ‘또이또이’다. 수익은 거의 남지 않는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홍인규의 소식에 누리꾼들은 “젊은 시절의 고생이 지금의 꽃을 피운 것 같다”, “어린 나이에도 아내와 바르게 잘 살았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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