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9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 돌아오는 마쓰다 CX-5
마쓰다가 차세대 CX-5를 공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행 2세대 모델이 2016년에 출시된 이후 약 9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이다.
스파이샷에서는 2026년형 CX-5 프로토타입이 로스앤젤레스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양산 준비 단계에 거의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마쓰다는 이 베스트셀러 모델에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임을 공식적으로 확인했으며, 다양한 개선 사항도 추가될 예정이다.
진화된 최신 디자인 언어를 입은 외관
차세대 CX-5 프로토타입은 위장막으로 덮여 있지만, 생산형 모델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익숙한 실루엣과 전작의 그린하우스를 유지하면서도 2026 CX-5는 다양한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전면에서는 슬림한 헤드램프가 그릴과 매끄럽게 연결되어, 메르세데스 EQC와 유사한 우아한 인상을 준다.
마쓰다 특유의 간결한 스타일은 이번에도 유지되었으며, 조각처럼 다듬어진 범퍼는 하나의 냉각 인테이크만을 배치해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측면 디자인은 CX-50과 유사한 각진 휠 아치를 채택했지만, 보다 절제된 플라스틱 클래딩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일부 트림에서는 이 플라스틱 클래딩을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
후면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준다. 새로운 테일램프는 최근 BMW 콘셉트카를 연상시키는 형태와 함께 마쓰다 CX-60, CX-70, CX-80, CX-90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LED 그래픽을 채택했다.
대형 테일게이트와 함께 리어 범퍼에는 추가적인 플라스틱 클래딩이 적용되었으며, 듀얼 머플러 팁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최신 기술이 도입된 실내
차세대 CX-5의 스파이샷에서 비록 내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CX-5의 실내는 최신 마쓰다 SUV 모델들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고급 소재와 첨단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쓰다가 선보이는 실내 디자인은 가격 대비 뛰어난 완성도로 정평이 나 있어, 이번 CX-5 역시 예외가 아닐 전망이다. 대형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간결한 레이아웃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파워트레인 도입
차세대 CX-5의 가장 큰 변화는 자체 개발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이는 기존 CX-50에 사용된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과는 달리, 효율성이 향상된 마쓰다만의 내연기관을 기반으로 한 셀프-차징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또한, 마쓰다의 차세대 스카이액티브-Z(Skyactiv-Z) 파워트레인이 2027년까지 도입될 예정이며, 2026 CX-5에도 일부 초기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스카이액티브-Z는 효율성과 성능 면에서 비약적인 진보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마쓰다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
2세대 CX-5는 2016년 말에 처음 출시된 이후, 2021년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어왔다.
특히 도요타 RAV4, 혼다 CR-V, 스바루 포레스터 등과 같은 경쟁 모델들 사이에서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마쓰다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차세대 CX-5는 2025년 말 혹은 2026년 초에 공식적으로 공개될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2026년형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출시 일정이 조정될 경우 2027년형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CX-5 풀체인지는 진화된 디자인과 기술을 통해 글로벌 SUV 시장에서 마쓰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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