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지난 시즌 MVP 니콜라 요키치(30·세르비아)가 또다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5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마크했다. 시즌 20번째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트리플 더블 머신’이라는 별명이 붙는 게 전혀 무리가 아니다. 시즌 전체 성적을 트리플 더블로 달성할 가능성도 이어갔다.
요키치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센터 포지션으로 기본을 잡고 코트를 누볐다. 37분 23초 동안 뛰면서 덴버의 공수를 이끌었다. 35득점 22리바운드 17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을 적어냈다.
15일 댈러스 매버릭스전부터 시작한 트리플 더블 행진을 계속했다. 18일 마이애미 히트전, 20일 올랜도 매직전, 22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전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트리플 더블을 완성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15 이상 기록하는 ’15+ 트리플 더블’로 존재감을 빛냈다.
이날 맹활약으로 시즌 스탯을 많이 끌어올렸다. 올 시즌 38경기에 출전해 평균 36.5분을 소화했다. 30.2득점 13.4리바운드 10.1어시스트를 썼다. 1.9스틸과 0.7블록슛도 더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에서 경기 평균 두 자릿수를 만들어냈다. 시즌 전체 트리플 더블 기록에 조금씩 더 다가섰다.
◆ 요키치 최근 5경기 개인 성적
– 15일 vs 댈러스(원정) : 10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 18일 vs 마이애미(원정) : 24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
– 20일 vs 올랜도(원정) : 20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 22일 vs 필라델피아(홈) : 27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 24일 vs 새크라멘토(홈) : 35득점 22리바운드 17어시스트
덴버는 요키치의 활약에 선발로 출전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더해 낙승을 거뒀다. 크리스티안 브라운(21득점), 마이클 포터 주니어(20득점 8어시스트), 자말 머레이(18득점 6리바운드), 러셀 웨스트브룩(18득점 5리바운드)의 고른 득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1쿼터부터 앞서나갔다. 40-31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34점을 뽑아내고 상대 공격을 21점으로 막았다. 전반전을 74-52, 22점 차로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110-85로 더 달아났다. 4쿼터 들어 새크라멘토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132-123으로 승리를 매조지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8승 16패 승률 0.636을 적어냈다. 홈과 원정 성적을 14승 8패로 똑같이 맞췄다. 최근 4연승과 함께 10경기 8승 2패로 휘파람을 불었다. 서부콘퍼런스 4위에 오르며 2위 휴스턴 로키츠(29승 14패 승률 0.674)에 1.5경기 차, 3위 멤피스 그리즐리스(29승 15패 승률 0.659)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6승 8패 승률 0.818)와 차이는 8경기로 줄였다.
새크라멘토는 이날 지면서 23승 21패 승률 0.523을 기록했다. 서부콘퍼런스 9위에 머물렀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에 13경기 뒤졌다. 5위 LA 레이커스(24승 18패 승률 0.571)에 2경기 차로 밀렸다. 센터 도만타스 사보니스가 23득점 19리바운드 8어시스트, 포워드 더만 드로잔이 24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주진 못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