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공노총)은 23·24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공노총 연금학교’(연금학교)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금학교는 공무원 노동자의 공무원 연금 이해도 제고를 위한 것으로, 관계 전문가와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이는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의 2015년 연금 개혁 이후 연금수령시기가 늦춰지면서 퇴직하고도 연금을 받지 못하는 ‘소득공백’으로 공직사회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진행된 연금학교에서는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오중헌 위원장이 ‘국민연금 개혁 이슈’를 주제로 공무원연금제도의 문제점과 현재 진행 중인 연금 개혁 방향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박무용 공무원연금공단 전문위원은 ‘공무원연금제도의 이해’, 안정섭 공노총 정책연구소장의 ‘연금의 비교분석을 통한 공무원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국응서 정책연구소 연금분과장의 ‘공무원연금 계산하기’, 정민영 국민연금연구원 부연구위원의 ‘국민연금과 특수직역연금의 이해’, 원종현 기금운용위원회 상근전문위원의 ‘연금의 수익률’ 강의 등이 진행됐다.
공노총은 이번 연금학교와 별개로 지난해에 이어 공무원 노동자의 정년 연장을 포함한 소득 공백 해소를 위한 대화와 논의의 장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정부에 특단의 대책 마련을 주문하는 투쟁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
석현정 위원장은 “소득 공백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현실인 상황에서 막연한 불안감보단 현장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연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우리의 연금을 제대로 지키고자 이번에 연금학교를 운영하게 됐다”고 연금학교 운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노후 소득 공백이 공무원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닌 공직사회 전체의 문제인 만큼 앞으로도 공노총은 120만 공무원 노동자의 연금을 지키는 것과 정년 연장을 비롯한 노후 소득 공백 해소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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