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종연 기자] 공무원 한국사 유명 일타강사인 전한길 씨가 선거관리위원회 측의 해명을 거절했다는 취지의 기사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전 씨는 해당 보도를 “악의적인 거짓 기사”라고 비판했다.
24일 전 씨는 자신과 관련해 한국일보가 「[단독] 귀 닫은 일타강사 전한길 “선관위, 부정선거 의혹 설명하려 찾아오지마”」라는 보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유튜브채널 ‘꽃보다전한길’ 커뮤니티에 해당 기사를 공유하고 “이 기사는 명백한 오보이고, 악의적인 거짓 기사”라고 했다.
이어 “저한테 선관위 입장 메일도 보내줘서 다음 영상 제작 때 참고해달라고 했고, 20분 넘는 통화 속에서 저는 충분히 입장을 들었기에 ‘굳이 직접 찾아올 필요가 있겠느냐’라고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제목을 저렇게 자극적이고 악의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허위사실과 명예훼손”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또 네이버 뉴스에 송고된 해당 기사 댓글에도 같은 내용을 적었다. 그러면서 “즉시 기사를 내려달라. 그렇지 않으면 저 역시 제 유튜브에서 악의적인 기자들의 악마의 편집 실태를 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기사에 달린 전 씨의 댓글에는 6000회가 넘게 추천됐다.
한국일보의 이날 보도의 출처는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인 것으로 보인다. 채 의원실이 선관위 측의 발언을 전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일보는 “선관위 측은 최근 전씨에게 부정선거 의혹 관련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 직접 방문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면서 “선관위 측은 약 20분간의 통화에서 전씨에게 부정선거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려 했으나, 전씨는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한 구체적인 설명을 듣기를 거부한 채 선관위 탓을 하는 등 시종일관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또 “선관위가 방문까지 불사하며 전씨를 설득하려 했던 이유는 ‘대형 스피커’가 가짜뉴스를 무분별하게 퍼뜨리고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도 했다.
전 씨는 지난 19일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24일 현재 306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 씨는 해당 영상에서 자신의 의견과 사실, 제언을 했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은 전 씨가 ‘가짜뉴스’를 살포하고 있다는 취지로 구글에 신고하겠다고 밝혀 ‘입틀막’ 논란이 불거졌다.
이 영상 말미에서 전 씨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 개표는 문제가 없다고 계속 주장한다면 그 사람이 범인이라고 모든 국민들이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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