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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억 이적생도 中 야전 사령관도 100% 아닌데…IBK 3년 만에 패패패패패패 위기, 19패 꼴찌 상대로 탈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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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과 천신통./KOVO
이소영과 천신통./KOVO
IBK기업은행./KOVO
IBK기업은행./KOVO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3년 만에 6연패의 위기, IBK기업은행은 탈출할 수 있을까.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치른다.

전반기 14연패를 기록하는 등 3승 19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처져 있는 GS칼텍스도 GS칼텍스지만, IBK기업은행도 갈 길이 급하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5연패 늪에 빠져 있다. 승점 33점(11승 11패)으로 리그 4위, 3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승점 43점 16승 5패)와 승점 차는 무려 10점 차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 정관장전 0-3 패배 이후 후반기 4경기도 모두 패했다. 최근 5경기에서 가져온 승점은 2점에 불과하다.

IBK기업은행은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공격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힘을 내고 있다. 22경기에 나와 569점 공격 성공률 40.02% 세트당 서브 0.369개를 기록 중이다. 득점 1위, 서브 4위, 공격 성공률 6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21억을 주고 데려온 이소영의 성적이 아쉽다. 20경기 27점 공격 성공률 30.16% 리시브 효율 31.25%에 그치고 있다. 어깨 부상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4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전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 경기를 가졌으나 이후 2경기 다시 웜업존으로 돌아갔다. 직전 흥국생명전에서는 3세트 잠깐 뛴 게 전부였다.

이소영과 천신통./KOVO
이소영과 천신통./KOVO

어깨는 이상이 없다. 그렇지만 심적인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김호철 감독도 무리하지 않고, 이소영이 하루빨리 우리가 알던 이소영의 모습으로 돌아와 주길 바라고 있다. 육서영, 황민경이 버티고 있지만 이소영의 활약이 절실한 후반기다.

또 하나의 문제는 중국 출신 아시아쿼터 세터 천신통. 천신통은 최근 아킬레스건 뒤쪽 통증으로 흥국생명전에 결장했다. 언제 복귀할지 모른다. GS칼텍스전에 뛸 수도 있지만, 공백이 길어질 수도 있는 상황. 천신통이 못 뛸 시에는 김하경, 김윤우, 최연진 등이 대기한다.

IBK기업은행의 팀 최다 연패는 2021-2022시즌이 열리던 2021년 12월 9일부터 2022년 2월 11일까지 기록한 8연패. 8연패의 길로 향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만약 패한다면 상위권 진입이 아니라 하위권 추락을 걱정해야 한다.

물론 GS칼텍스도 갈 길이 급하다. GS칼텍스는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2011-2012시즌 이후 13년 만에 꼴찌 위기에 처해있는 만큼, 부지런히 승점과 승수를 쌓아야 한다. 다행히 베스트 라인업으로 후반기를 치르고 있다. 에이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여전하고, 유서연과 권민지도 힘을 더하고 있다. 유망주 오세연은 어느덧 GS칼텍스 주전 미들블로커로 자리 잡았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KOVO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KOVO

과연 화성 대첩의 승자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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