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설연휴, 볼거리·즐길거리 가득해 여행 재미가 수직상승하는 마카오 여행은 어떨까.
마카오에서는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명절인 음력 설을 기념한 화려한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다양한 문화 체험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설 연휴를 맞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풍성한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마카오만의 독특한 매력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1월 29일, 30일에는 ▲용과 사자 춤 공연단, ▲행운의 신,▲ 행복/번영/장수의 세 신, ▲중국 12간지 중 뱀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소년과 소녀 행렬, 그리고▲ 마카오 마스코트 막막(MAK MAK) 등의 특별 공연이 마카오 곳곳에서 진행된다.
설축제 하이라이트 ‘뱀의 해 축하 퍼레이드’와 ‘불꽃놀이’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뱀의 해 축하 퍼레이드’는 1월 31일부터 2월 16일까지 이어지며, 퍼레이드, 문화 공연, 전시, SNS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화려한 플로트와 장엄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퍼레이드는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번째 퍼레이드는 1월 31일 오후 8시에 사이 반 호수 광장(Sai Van Lake Square)에서 시작된다. 총 17개의 화려한 플로트와 30개 이상의 공연팀이 참여하며, 홍콩, 중국 본토, 콜롬비아, 프랑스, 인도, 루마니아,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약 1,300명의 공연자들이 함께한다.
올해에는 특히 2025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마카오를 포함해 중국의 저장성 후저우, 일본의 가마쿠라, 한국의 안성 등 4개 도시의 예술단이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된 ‘안성 향당무’를 계승하는 안성 향당무 보존회가 전통 민속 춤을 선보이며, 한국 고유의 멋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올해에는 마카오 피셔맨스 워프 원형극장(Roman Amphitheatre of Macau Fisherman’s Wharf)에 새로운 관중석을 추가하여 총 4,300석 이상의 관람석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퍼레이드 개막식 당일 오후 9시 45분, 설 연휴를 기념하는 불꽃놀이가 마카오 타워 인근 해상을 배경으로 약 15분 동안 펼쳐진다. 2월 4일 오후 9시, 2월 12일 오후 9시 등 총 세 차례 진행 예정이다.
불꽃놀이 관람 명당으로 손꼽히는 곳은 아님 아르떼 남완, 쿤이암 동상 인근,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옆, 마카오 과학관 해변, 요호 트레저 아일랜드 호텔 옆, 타이파의 오세아노 도로 등이다.
‘라이트 업 마카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 지속
이 밖에도 마카오 곳곳에서는 작년 12월부터 진행 중인 ‘라이트 업 마카오’ 페스티벌이 2월 28일까지 계속되며, 관광객들에게 주요 랜드마크와 건물이 다채로운 조명으로 물든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마카오정부관광청은 위챗 미니 프로그램(WeChat ID: MGTOweixin)을 통해 설날 기념 온라인 이벤트를 운영, 경품을 제공한다.
마카오, 설 연휴와 겨울 여행의 최적지
마카오는 온화한 겨울 기후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역사 지구, 다양한 미식,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을 자랑하며 설 연휴 기간 동안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마카오정부관광청의 마리아 헬레나 데 세나 페르난데스(Maria Helena de Senna Fernandes) 청장은 “마카오가 세계적인 관광 및 레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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