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하던 손흥민이 다시 살아났다. 토트넘 손흥민이 멀티골을 폭발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 시각)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025 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2골을 넣은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3-2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에서 승점 14점을 기록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부진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후반 34분 교체될 때까지 2골을 넣으며 시즌 9, 10호골을 달성했다.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골, 리그컵에서 1골, 유로파리그에서 3골을 합쳐 시즌 10골이 됐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6-20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소속팀 토트넘의 성적 부진과 맞물려 ‘에이징 커브(스포츠 선수가 나이가 들어 기량이 감퇴하는 것)’을 우려를 자아냈다. 그러나 이날 유로파리그 무대에서 이번 시즌 자신의 두 번째 멀티골을 달성하며 다시 살아났다.
경기가 끝난 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8.7점을 줬다. 이날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제임스 매디슨이 평점 8.5로 손흥민의 뒤를 이었다.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로드리고 벤탕쿠르, 매디슨과 더불어 가장 높은 평점인 8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이날 멀티골을 달성한 손흥민에 대해 “뛰어난 질주를 보여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득점으로 보상받았다. 토트넘이 필요로 했던 멀티골이었다”라고 호평했다.
마음고생을 털어버린 손흥민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글에서 “선배들은 주인 의식을, 어린 선수들은 뛰어난 책임감을 보여줬다”라며 “힘든 경기였지만 올바른 결과를 얻으려면 올바르게 경기를 해야만 한다. 곧바로 다음 경기가 다가온다. 가자!”라고 소감을 밝혔다.
부진했던 손흥민의 부활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오는 3월 축구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이 재개된다. 사실상 최종 예선 개념인 이번 3차 예선에서는 각 조의 상위 두 팀만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획득한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일정이다.
(토트넘 손흥민의 이번 시즌 9, 10호골 상황은?)
손흥민은 24일(한국 시각)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22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9호골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2-1로 쫓긴 후반 32분 또다시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10호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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