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국정원 출신 코트라 박원동 감사, ‘성추행 고소’ 무마하려 스토킹 시도

위키트리 조회수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 전경. 홍보 영상 캡처 사진. / 유튜브 채널 '코트라TV'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 전경. 홍보 영상 캡처 사진. / 유튜브 채널 ‘코트라TV’

국내 기업의 무역·투자 지원을 하는 준정부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박원동(70) 상임감사가 국외 출장 중 발생한 성추행 고소 사건을 무마하려고 피해자의 지인을 스토킹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원 출신인 박 감사는 이명박 정권에서 국정원의 정치공작 활동을 주도한 혐의로 실형을 살고 나온 인물이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달 말 코트라 박 감사와 그의 지인 김 모(67·변호사) 씨를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를 마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한겨레가 보도했다.

박 감사 등은 지난해 8월 자신의 지인인 50대 여성 A 씨의 집을 찾아가거나 집 근처 식당으로 불러내 만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감사 등은 지난해 6월 유럽 공관 감사를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했을 때 발생한 성추행 고소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A 씨를 스토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감사는 지난해 6월 19~21일 파리를 찾았는데 이 중 19일과 21일 파리에 사는 A 씨의 친구인 50대 프랑스 교민 여성 B 씨를 만나 여러 차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B 씨는 A 씨의 부탁으로 박 감사의 현지 안내를 맡았다고 한다. 박 감사는 특히 19일에는 근무시간인 오후 시간대에 B 씨를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박 감사를 성추행 혐의로 프랑스 경찰에 고소했고, 지난해 11월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또 한국 경찰에도 박 감사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감사 측은 이런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그의 변호인은 매체에 “B 씨가 박 감사를 파리에서 고소했다는 내용이 확인이 안 돼서 변호사인 김 씨에게 상황을 한번 알아보라고 한 것이다. 그건 스토킹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A 씨가 김 씨에게 만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은 있어도 박 감사에게 그 말이 전달되지 않았다”고 했다.

파리에서 일어난 성추행 고소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B 씨가 부적절한 부탁을 했고 이를 거절하자 악의적으로 고소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2013년 3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국정원 박원동 전 국장이 커튼 가림막 뒤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2013년 3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국정원 박원동 전 국장이 커튼 가림막 뒤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박 감사는 2011년 이른바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 문건’, 2012년 총선과 대선 대응 문건 작성을 주도한 혐의(국가정보원법 위반) 등으로 2017년 10월 구속된 뒤, 2018년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2020년 2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국고 손실, 직권남용 등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두 사건은 항소심에서 병합됐으며, 박 감사는 2021년 9월 열린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4개월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았고, 재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박 감사는 2024년 9월까지 자격정지 기간이었지만 2022년 사면 복권돼 2023년 11월 임기 2년의 코트라 상임감사로 임명됐다.

[위키사주] 소름쫙 2025 신년운세 보러가기


위키트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민주 40% 국힘 38%…지지층 결집에 '팽팽'
  • 뉴욕 주, '고객 정보 노출' 혐의 페이팔(PYPL.O)에 벌금 부과
  • 설맞이 준비, 전통시장·대형마트 중 소비자 선택은
  • 기부금 10억 돌파 호반그룹 "지속 더 중요"
  • 30년 결과 공개에 ‘이럴 수가’ .. ‘술렁’이는 서민들, 대체 무슨 일?
  • ‘금리인하’ 압박 나선 트럼프… 연준 ‘흔들기’ 통할까

[뉴스] 공감 뉴스

  • '이재명 조폭 연루설' 제기했던 변호사 결국…24일 전해진 소식
  • “尹탄핵 기각해야” 47.8% VS 47.4% “尹탄핵 인용해야”...국힘 47.6% VS 민주 35.2% ‘오차범위 밖’[에브리리서치]
  • 성낙인 창녕군수, 설 앞두고 민생 현장을 찾아 목소리 청취
  • [유통·식품가 투데이] 배민, 자영업자 맞춤형 무료 컨설팅 나서 外
  • 캘리포니아 관광청, 로스앤젤레스 재건 메시징 캠페인 공표
  • 새내기 소방관 228명 초심 안고 현장으로… 신찬양 소방사 최우수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기아가 일 냈다” EV3, 드디어 ‘이 것’ 수상에 예비 오너들 난리!
  • “음주운전하면 얼굴, 이름 공개!” 운전자들, 한국은 뭐하냐 난리!
  • “테슬라, 아이오닉 오너들 오열” 미친 가성비로 출시된다는 BYD 야심작
  • “친구 죽게 버리고 갔네” 오토바이 사고 후 동승자 방치, 무면허 운전자 법적 처벌은?
  • “내연기관 사라지기 직전” 그 미국조차도 전기·하이브리드에 점령 당하는 중!
  • “운전자 99%가 모르고 있다” 장시간 운전 시, 졸음, 스트레스 방지법
  • “아빠들 환장하는 NO.1 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GTS 출시!
  • “연봉 20억에 람보르기니는 검소하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알뜰한 우루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나솔사계’ 10기 영숙, 미스터 박 홀릭 “말 안 듣는데 페이스에 말려”

    연예 

  • 2
    갓세븐, ‘윈터 헵타곤’ 7인 7색 입덕몰이상 비하인드 공개

    연예 

  • 3
    82메이저 김도균X주브나일, 겨울감성 'Letter' 발매

    연예 

  • 4
    ‘꼬꼬무’ 장민호→박주현, KAL기 납북사건 미귀환자 사연에 울컥

    연예 

  • 5
    제니, 새빨간 '루비' 헤어에 망사스타킹…꿀벅지 드러낸 아찔 자태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민주 40% 국힘 38%…지지층 결집에 '팽팽'
  • 뉴욕 주, '고객 정보 노출' 혐의 페이팔(PYPL.O)에 벌금 부과
  • 설맞이 준비, 전통시장·대형마트 중 소비자 선택은
  • 기부금 10억 돌파 호반그룹 "지속 더 중요"
  • 30년 결과 공개에 ‘이럴 수가’ .. ‘술렁’이는 서민들, 대체 무슨 일?
  • ‘금리인하’ 압박 나선 트럼프… 연준 ‘흔들기’ 통할까

지금 뜨는 뉴스

  • 1
    ‘비싼 건 상관없다’… 새로운 디자인·성능 페이스리프트 소식에 ‘환호’

    차·테크 

  • 2
    "김민재 탐욕적이다" 공개 비난 투헬과 다르다!...콤파니가 '월클 CB' 출신인 이유, "KIM 실수 때문에 실점 아니고 팀 책임이다"

    스포츠 

  • 3
    [손태규의 직설] ‘은퇴 후 삶’ 준비하는 운동선수라면 무조건 ‘이것’ 해야…프로미식축구 선수 출신의 트럼프2기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스콧 터너’의 남다른 비결은?

    스포츠 

  • 4
    갈 길 없는 226홈런 북극곰, 이정후와 한솥밥 가능할까? 美 매체 "SF에 엄청난 힘 불어넣을 것" 제안

    스포츠 

  • 5
    딸보다 먼저 결혼? … 서정희 모녀의 설렘 가득 ‘합동 재혼’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이재명 조폭 연루설' 제기했던 변호사 결국…24일 전해진 소식
  • “尹탄핵 기각해야” 47.8% VS 47.4% “尹탄핵 인용해야”...국힘 47.6% VS 민주 35.2% ‘오차범위 밖’[에브리리서치]
  • 성낙인 창녕군수, 설 앞두고 민생 현장을 찾아 목소리 청취
  • [유통·식품가 투데이] 배민, 자영업자 맞춤형 무료 컨설팅 나서 外
  • 캘리포니아 관광청, 로스앤젤레스 재건 메시징 캠페인 공표
  • 새내기 소방관 228명 초심 안고 현장으로… 신찬양 소방사 최우수상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기아가 일 냈다” EV3, 드디어 ‘이 것’ 수상에 예비 오너들 난리!
  • “음주운전하면 얼굴, 이름 공개!” 운전자들, 한국은 뭐하냐 난리!
  • “테슬라, 아이오닉 오너들 오열” 미친 가성비로 출시된다는 BYD 야심작
  • “친구 죽게 버리고 갔네” 오토바이 사고 후 동승자 방치, 무면허 운전자 법적 처벌은?
  • “내연기관 사라지기 직전” 그 미국조차도 전기·하이브리드에 점령 당하는 중!
  • “운전자 99%가 모르고 있다” 장시간 운전 시, 졸음, 스트레스 방지법
  • “아빠들 환장하는 NO.1 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GTS 출시!
  • “연봉 20억에 람보르기니는 검소하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알뜰한 우루스

추천 뉴스

  • 1
    ‘나솔사계’ 10기 영숙, 미스터 박 홀릭 “말 안 듣는데 페이스에 말려”

    연예 

  • 2
    갓세븐, ‘윈터 헵타곤’ 7인 7색 입덕몰이상 비하인드 공개

    연예 

  • 3
    82메이저 김도균X주브나일, 겨울감성 'Letter' 발매

    연예 

  • 4
    ‘꼬꼬무’ 장민호→박주현, KAL기 납북사건 미귀환자 사연에 울컥

    연예 

  • 5
    제니, 새빨간 '루비' 헤어에 망사스타킹…꿀벅지 드러낸 아찔 자태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비싼 건 상관없다’… 새로운 디자인·성능 페이스리프트 소식에 ‘환호’

    차·테크 

  • 2
    "김민재 탐욕적이다" 공개 비난 투헬과 다르다!...콤파니가 '월클 CB' 출신인 이유, "KIM 실수 때문에 실점 아니고 팀 책임이다"

    스포츠 

  • 3
    [손태규의 직설] ‘은퇴 후 삶’ 준비하는 운동선수라면 무조건 ‘이것’ 해야…프로미식축구 선수 출신의 트럼프2기 주택도시개발부 장관, ‘스콧 터너’의 남다른 비결은?

    스포츠 

  • 4
    갈 길 없는 226홈런 북극곰, 이정후와 한솥밥 가능할까? 美 매체 "SF에 엄청난 힘 불어넣을 것" 제안

    스포츠 

  • 5
    딸보다 먼저 결혼? … 서정희 모녀의 설렘 가득 ‘합동 재혼’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