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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새 대표회장에 고경환 목사 “한국교회 유일 대변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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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8대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고경환 목사가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신임 대표회장으로 고경환 순복음원당교회 담임목사가 선출됐다.

고경환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의 후임 담임목사 자리를 두고 이영훈 현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와 경쟁하던 인물이다. 전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보다 한국교회 내 영향력이 커서 향후 한기총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기총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아가페홀에서 제36회 정기총회를 열고 단독후보로 출마한 고경환 목사를 제28대 대표회장으로 선출했다.

대표회장에 취임한 고 목사는 “한기총은 한경직 목사님 등이 기도하며 시작됐다. 한기총의 뿌리는 기도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그 뿌리를 다시 회복하고자 한다”며 “3월 말과 9월 초 영성 기도회를 갖겠다. 어떻게 하면 한국교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지 고심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가 박수 보내는 일들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다. 저희 사단법인에서 해온 일들을 한기총과 함께하겠다. 여기에 한기총 예산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목사는 또한 “스승 조용기 목사님의 은혜와 배려로 한국에 돌아와 순복음원당교회에서 목회를 할 수 있었다. 혜택을 입은 목사로서 조용기 목사님 은혜에 감사하며, 혜택을 받지 못했음에도 최선 다해 달려오신 한기총 목사님들이야말로 귀하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을 존중하면서, 함께 한기총을 한국교회의 유일한 대변기관으로 세우자”라고 호소했다.

한기총이 고경환 대표회장 체제로 바뀌면서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과 통합은 더욱 쉽지 않아 보인다. 선출에 앞서 지난 13일 열린 정견 발표 때 고 목사는 연합기관 통합 문제에 대해서 “한기총은 한국교회 대표 연합기관인 만큼, 비상식적 통합 제의에는 응할 수 없다. 한기총의 역사성과 정체성, 자부심을 잃지 않는 통합이 추진돼야 한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한교총에 흡수통합되지 않을 것이며, 통합을 해도 한기총 중심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인 셈이다.

전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도 물러나는 자리에서 고 목사를 거들었다. 정 목사는 “한국교회 내 보수와 진보 연합기관으로 한기총과 NCCK 두 곳만 있으면 된다고 본다”면서 “한기총 안에서 뭉쳐달라”고 회원들에게 단결할 것을 주문했다.

고 목사는 올해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총회를 유치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한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견 발표 당시 “한기총 정관에는 ‘종교다원주의·혼합주의에 반대한다’고 돼 있다. WEA든 어디든, 그 어떤 단체도 정관에 반한다면 반대 목소리를 내는 것은 회원이자 대표회장으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 출신인 고 목사는 조용기 목사 후임 담임목사 선거 이후 독립해서 사단법인 하나님의성회한국선교회 이사장과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오순절 총회장을 맡고 있다. 에콰도르 하나님의성회 신학교를 졸업하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M.Div.)를 받았다.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박사(D.Min.) 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 순복음원당교회에 7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교회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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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대 한기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설교./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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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신임 대표회장으로 취임한 고경환 순복음원당교회 담임목사가 부인과 박홍자 장로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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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회장으로서 정기총회 폐회를 선언하는 고경환 목사./사진=황의중 기자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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