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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소식]생활폐기물 소각장 대체시설 2031년 준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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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와 아산시 두 지자체 협의 지연으로 난항을 겪던 천안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대체시설 설치가 궤도에 올랐다.  

왼쪽부터 박상돈 천안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사진=천안시).
왼쪽부터 박상돈 천안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사진=천안시).

천안시는 충청남도, 아산시와 함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1호기 대체시설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김태흠 도지사가 주축이 돼 추진한 이번 협약은 박상돈 천안시장,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 등이 참석했다. 

양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장기간 표류했던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1호기 대체시설을 설치·운영하기 위해 협력하게 된다.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1호기 대체시설은 2031년 준공을 목표로 1670억 원을 투입해 천안시 서북구 백석공단1로 97-13 일원에 부지면적 1만 7581㎡, 건축면적 4305㎡ 규모, 일 400t의 생활폐기물·음폐수 처리 시설로 건립된다. 

3개 기관은 대체시설이 원활하게 설치될 수 있도록 행정적 절차 이행, 사업비 확보 등 폐기물 감량화·자원순환 정책 협력, 주민지원방안 이행, 주민지원기금 효율적 집행, 소각시설 현대화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한다. 

대체시설 설치는 기존 소각시설 내구연한 초과, 생활폐기물 발생량 증가에 따른 용량 부족 등으로 신규 소각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천안시는 2022년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체시설 설치 부지로 기존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인근인 천안·아산 접경지대를 선정했다. 

그동안 아산지역 마을 등이 포함된 주민지원협의체와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으나, 2023년 아산시와 상생지원금, 주민지원협의체 위원 구성, 기금 배분 등에 대한 의견 차이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천안시는 아산시가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분쟁 조정 결과를 수용하지 않자 지난해 6월 충청남도에 중재를 요청했고, 도가 아산시의 주변영향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체시설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면서 타협을 끌어냈다.

천안시는 협약에 따라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1호기 대체시설 행정절차를 착수해 2028년 착공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대체시설 재추진은 충청남도의 중재와 아산시의 협조 덕분”이라며 “이번 협약은 단순히 시설 설치와 운영을 넘어 지역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자는 약속으로, 천안시는 주변영향지역 주민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상돈 천안시장 일정

박상돈 천안시장(사진=천안시).
박상돈 천안시장(사진=천안시).

박상돈 천안시장은 24일 오후 2시 봉명동서 열리는 ‘봉명동 통합돌봄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

뉴스프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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