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가 필리핀 알베이주 리가오시에서 독도를 알렸다.
독도사랑회는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 경영학과 LOOS 봉사단과 함께 국제교류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교류활동에는 길종구 자문위원(동국대학교WISE캠퍼스 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해 이반젤린 판타나오 킴 필리핀지부장, 김한비 봉사교류단장, 김성한 국제문화교류협회 회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봉사단은 첫 일정으로 리가오 시청사를 방문해 페르난도 곤잘레스 시장과 면담 후 준비한 묘목 100그루를 심는 행사를 펼쳤다.
이후 교육환경이 열악한 리가오시 판단초등학교를 방문해 에어컨과 선풍기 20대를 기증했다.
독도 에코백 만들기와 페이스페인팅, 벽화 그리기 등 체험활동도 진행하며 현지 학생들에게 독도를 알렸다. 결연 아동과 지역민 1000여 명에게 음식과 선물도 나눴다.
이반젤린 판타나오 킴 필리핀지부장은 “독도사랑회의 지속적인 봉사 및 문화교류 활동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길종성 독도사랑회 회장은 “독도를 바로 알리는 해외 교류 활동도 중요하지만,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제도로 된 외국어 표기의 독도 교육자료 보급이 시급하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2002년 창립한 독도사랑회는 2009년 필리핀지부를 시작으로 미국, 러시아,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 지부를 설립해 독도 홍보에 앞장서고 있다.
/고양=김재영·오윤상 기자 oy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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