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여자 골프 세계랭킹 7위 유해란과 올해부터 LPGA 투어에서 뛰는 윤이나가 K-치킨 글로벌 전도에 앞장선다.
23일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 그룹은 “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유해란과 후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유해란은 상의에 BBQ 로고를 달고 대회에 참가한다. 또 SNS를 활용한 현지 BBQ 매장 홍보 활동을 비롯해 콜라보 상품 및 공동 프로모션 개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019년 프로로 데뷔한 유해란은 KLPGA 투어에선 5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3년 LPGA 투어에 진출해 1승을 따내는 등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며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해도 우승을 추가한 유해란은 최근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7위에 자리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유해란은 치열한 상황 속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면서도 자신만의 스윙으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면서 “항상 밝은 모습으로 팬들을 대하는 자세 역시 기업 이미지에 잘 부합해 지원하게 됐다”고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BBQ는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하는 윤이나와도 후원 계약을 했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했다. 루키 시즌 에버콜라켄 퀸즈 크라운 정상에 오르며 1승을 따냈다. 지난해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지난해 1승을 포함해 톱10에 14번 진입하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KLPGA 투어 대상·상금·평균 타수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최종전에서 8위에 자리하며 올해 꿈의 무대 입성을 확정 지었다. 미국 현지 골프위크가 선정한 ‘올해 주목할 6인 신인’에 포함되는 등 LPGA 투어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BBQ는 현지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두 선수의 투어 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창사 30주년을 맞는 BBQ는 지난 2003년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다. 미국에서는 전체 50개 주 중 30개 주에 BBQ 깃발을 꽂았다. 뉴저지·뉴욕·캘리포니아 등 주요 지역에서 약 2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실상 미국 전역에서 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만큼 유해란과 윤이나를 통해 홍보와 마케팅 등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유해란은 “미국 등 글로벌 사장에서 K-푸드로 한국 문화를 빛내고 있는 BBQ의 식구가 돼 기쁘다”며 “올해 메이저 대회 제패와 투어 2회 우승을 목표로 BBQ와 함께 K-골프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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