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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세 김혜수 “못 생기게 살 찐 건 처음”…문제의 음식 뭐길래

스포츠엔터 조회수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김혜수가 과자 섭취로 인해 체중 조절에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 공개된 영상 ‘김혜수, 男배우와 이런 케미는 처음?! (feat. 정성일 주종혁)’에는 김혜수, 정성일, 주종혁이 출연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작품 촬영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던 중, 김혜수는 “제일 처음 찍은 게 첫 편에 들어갔나”라는 질문에 대해 “순서대로 찍는 게 좋긴 한데 실제 현장이라는 건 순서대로 못 찍는다. 왜냐면 장소와 상황과 또 신을 준비하는 시간 같은 것들 때문에 그런 것들을 맞춰서 찍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분 살이 쪘다 빠졌다 쪘다 빠졌다 한 거냐”는 질문이 나오자 주종혁은 “그게 보이냐”고 받아쳤다. 

정성일은 이에 덧붙여 김혜수의 촬영장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아니 근데 누나가 촬영장에 소품이 있지 않냐. 누나가 ‘자기야 나는 과자 이런 거 별로 안 먹어요’라고 하고선 어느 순간 과자 앞에서 서성인다. 다음 날 되면 먹고 또 다른 소품 가서 먹으려고 서성인다”고 폭로했다.

김혜수는 이를 인정하며 “나를 과자의 길로 안내한 게 정성일이다. 과자를 좋아해서 나한테 몇 개 처음엔 주고 그랬다. 근데 어느 날부터 두 사람이 내 앞에 과자를 자꾸 치우고 ‘또 손 간다. 치워 치워’라고 했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사진=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정성일은 또 다른 에피소드도 전했다. “누나랑 차에서 둘이 타고 가는 신이 있는데 차 안 신이 기니까 물이나 간식을 구비해준다. 누나가 집에서 선물 받은 거까지 다 가져왔다. ‘누나 고마워요 맛있게 먹을게요’ 하고 가는데 옆에서 다 먹어 치우는 건 뭔데? ‘감독님 지금 누나가 과자 다 먹었어요’라고 하니까 감독님이 ‘드시라 그래’라고 하더라”고 전하며 폭소를 유발했다.

김혜수는 과자가 체중에 미친 영향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녀는 “과자가 진짜 살찌더라. 과자가 빠르게 살찌고 진짜 건조해서 그런지 건조하게 못 생기게 살 찐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고기나 이런 음식은 뭔가 사람이 윤택하게 찐다. 진짜다. 나 그렇게 못 생기게 살 찐 건 처음이었다. 1부 때 어렵게 살을 빼고 시작했는데 2부 보고 충격을 받았다. 너무 충격을 받아가지고 연결도 튄다. 정신을 차리고 5, 6부 때 다시 좀 뺐다. 그러다가 과자 끊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이번에 체중조절 실패했다”고 밝혔다.

정성일 또한 공감하며 “나도 실패했다. 뒤로 갈수록 애가 점점 분다. 마음이 좀 편해지고 이제 5, 6, 7, 8부 가면 더 부유해진다. 엔딩 가면 더 살 찐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하며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츠엔터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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