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의회가 2025년도 첫 회기인 제308회 임시회를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했다.
먼저 22일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정금효 의원의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관광자원 활용’과 관련해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이번 임시회는 함안군 영농폐기물 수거∙처리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6건(의원발의 3건)과 동의안 6건, 일반안건 2건을 처리하고, 23일 각 상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4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이만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5년 의회 운영방안으로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과 군정 발전을 위한 대안 제시, 집행부와의 협력 강화 등을 통해 균형 잡힌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특히 군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민심을 대변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함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금효 의원 5분 자유발언
장금효 의원 “옛 군청 소재지였던 함안면에는 소중한 문화유산들이 많이 남아 있지만 함안군의 무관심과 방치로 관리가 소홀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해 ▲고사 위기에 처해 있는 600년 역사의 신교숲 수목 생태복원 ▲방치된 한강 정구 선생 공적비 군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이전 ▲고려시대 거탑인 함성중학교 내 폐석탑 복원 ▲함안향교, 봉성리 토성, 함안민속박물관 등 함안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 등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낙화놀이 시즌에만 집중되는 관광객 유치 방식에서 벗어나, 평소에도 함안을 방문,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요구했다.
끝으로 정금효 의원은 “관광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만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은 아니다”라며 “함안의 역사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유산을 상품화하고 발전시켜 지역 내 숨은 명소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재발견한다면 적은 예산으로도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