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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털원파이낸스(COF) 4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인수합병 기대감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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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캐피털원파이낸스(COF)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캐피털원파이낸스의 2024년 4분기 순영업수익은 10.2십억 달러로 컨센서스를 충족했고, 주당순이익(EPS)은 3.09 달러로 컨센서스를 8.4% 상회했다.

2023년 4분기 대비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8% 증가, 비이자이익이 5% 증가하는 등 순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충당금비용이 8% 감소하는 효과까지 합쳐지면서 순이익은 전년 대비 60% 증가했다는 평가다.

연간으로도 이자, 비이자이익이 상당히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24 년 이자이익은 2023 년 대비 7% 증가, 비이자이익은 5% 증가했다.

하지만 충당금비용 12% 증가, 기타 일반비용 6% 증가 등 비용증가로 순이익은 3% 감소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7.03%로 전분기 대비 8bp 하락했다”며 “소비관련 지표가 양호하여 향후에도 안정적 수익증가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3.5%로 전분기 대비 10bp 하락, 2023년말 대비 60bp 상승했다.

2024~2024 년 분기 DPS는 0.6 달러를 유지 중으로 배당수익률은 1.3% 정도다.

캐피털원파이낸셜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캐피털원파이낸셜 종목진단 (출처=초이스스탁)

무엇보다 디스커버파이낸셜(Discover Financial) 인수합병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동사는 2023년 2월 발표한 Discover Financial과의 합병이 진행 중이다.

최근 델라웨어주 은행위원장의 승인이 있었고, 법무부의 독과점 심사, FRB 승인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은갑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에서는 이전보다 금융권 규제완화와 독과점 금지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가 예상되고 있어 합병에 대한 최종결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합병 시 Discover가 시장점유율(MS)은 작지만 결제 네트워크를 갖추었다는 점에서 단순히 규모가 증가하는 이상의 합병 시너지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카드대출 잔액으로는 업계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Discover 네트워크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비용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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