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여론조사공정㈜ 정례조사
吳, 서울·TK·PK와 30대·60대·70대
이상서 이 대표에 앞서는 지지율 보여
범진보는 李 지지…범보수는 엇갈려
국민의힘 유력 차기 대권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상 양자 대결을 실시했을 경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0~21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이재명 대표와 오세훈 시장 간 가상 양자 대결’을 실시한 결과, 이 대표가 41.7%를, 오 시장이 35.6%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사람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6.1%p였다. “없다”고 응답한 이는 19.4%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3%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이 대표는 서울과 TK와 PK 등 경상도 지역에서 오 시장에게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이 대표는 △인천·경기(이 47.5% vs 오 32.2%) △대전·세종·충남북(이 43.6% vs 오 30.4%) △광주·전남북(이 50.1% vs 오 23.9%) △강원·제주(이 40.6% vs 오 39.6%) 등 지역에서 오 시장을 앞섰다.
반면 오 시장은 △서울(이 38.3% vs 오 43.0%) △대구·경북(이 32.3% vs 오 46.4%) △부산·울산·경남(이 33.0% vs 오 36.9%) 등지에서 이 대표에 앞섰다.
연령별로 오 시장은 30대와 60대, 70대 이상에서 이 대표에 앞서는 지지율을 보였다. 세부적으로 △30대(이 37.6% vs 오 42.1%) △60대(이 38.6% vs 오 39.7%) △70대 이상(이 26.6% vs 오 45.8%) 등이다.
이 대표는 △20대 이하(이 42.1% vs 오 30.2%) △40대(이 54.6% vs 오 26.8%) △50대(이 47.2% vs 오 31.4%) 등 연령대에서 오 시장에 앞섰다.
지지 정당별로는 이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 등 야권에서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 이 대표를 지지한 응답자는 92.1%에 달했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지지자 중 이 대표를 뽑겠다고 응답한 이도 각각 70.9%, 39.5%씩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선 오 시장을 뽑겠다는 응답이 69.0%로 2.5%에 그친 이 대표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없다”고 응답한 이도 24.9%로 집계됐다. 범보수권인 개혁신당 지지자 중에선 오 시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5.4%로 “없다”는 응답인 46.2%보다 적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에 따라서도 후보 선호도는 엇갈려 나타났다. “윤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한 응답자 중 67.0%는 오 시장을 뽑겠다고 한 반면, “윤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자 중 81.7%는 이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1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0%로 최종 1014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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