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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언팩25] AI가 사용자 취향 맞는 기능 제공…베일 벗은 갤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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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5시리즈 주요 사양
갤럭시S25시리즈 주요 사양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5시리즈는 개인화 인공지능(AI) 기능 구현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실생활 뿐 아니라 업무 환경에서도 AI 기능의 쓰임새를 넓혀 사용자가 더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개선했다.

갤럭시S25시리즈의 AI 기능은 파트너사인 구글과 협력해 완성됐다. 삼성전자가 보유한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역량에 구글 기술력을 더해 현재 시장에 나온 스마트폰 중 가장 뛰어난 스펙과 AI 기능을 구현했다. 특히 갤럭시 시리즈 중 처음으로 통합형 AI 플랫폼인 ‘원 UI 7’을 탑재해 편의성과 시의성 모두 극대화했다.

갤럭시S25시리즈. 밑에서부터 일반, 플러스, 울트라.
갤럭시S25시리즈. 밑에서부터 일반, 플러스, 울트라.

◇스마트폰도 ‘개인 AI 비서’ 시대

‘나우 브리프(Now Brief)’는 새롭게 추가된 AI 기능이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경험하는 텍스트·음성·이미지 등의 모든 콘텐츠를 갤럭시S25가 인식해 사용자 취향에 맞는 개인 AI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가령 날씨·일정·나의 수면 점수 등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개인 비서처럼 알려주거나 매일 아침 뉴스를 보는 사용자에게 자주 방문한 뉴스 페이지 기반 관심 뉴스를 추천해 주는 식이다.

멀티모달 AI 탑재로 개인 AI 에이전트 기능도 구현됐다. 텍스트·이미지·음성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스마트폰이 분석해 사용자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정보를 준다. 갤럭시S25 시리즈 우측에 적용된 ‘AI버튼’을 누르면 AI 에이전트가 실행한 후 사람과 대화하듯 명령을 얘기하면 작업이 실행된다. 다만 출시 초기에는 삼성전자 기본 애플리케이션(앱)과 구글앱만 지원한다. 서드파티 앱은 음악 스트리밍 앱 ‘스포티파이’와 모바일 매신저 와츠앱만 가능하다. 갤럭시S25 출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서드파티 앱을 확장할 예정이다.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

갤럭시S25시리즈에서는 새로운 AI 영상 편집 기능도 추가됐다. 오디오 지우개라고 명명한 이 기능은 촬영한 영상 속 목소리, 주변 소리, 소음, 바람 소리 등 사운드를 AI가 분류해 준다. 사용자는 분류된 사운드를 간단한 클릭만으로 제거하거나 음량을 조절해 더욱 전문적인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다.

기존 AI 기능은 더욱 고도화됐다. 구글과 협업해 갤럭시 S24 시리즈에 처음 탑재됐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은 이미지·텍스트 이외 재생되는 사운드를 검색할 수 있다. 통화 시 실시간으로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 기능은 최대 20개 언어로 늘어난다. 통화 내용을 글로 옮겨주는 ‘텍스트 변환’, 통화 내용 중 중요한 사항을 간단하게 정리해 주는 ‘통화 요약’, ‘글쓰기 어시스트’ 등도 개선·지원한다.

갤럭시S24 나이토그래피 촬영본(왼쪽)과 갤럭시S25 나이토그래피 촬영본.
갤럭시S24 나이토그래피 촬영본(왼쪽)과 갤럭시S25 나이토그래피 촬영본.

강점이던 카메라 성능도 크게 좋아졌다. 고해상도 센서와 AI 기반의 차세대 ‘프로비주얼 엔진(ProVisual Engine)’을 탑재해 먼 거리에서도 디테일한 고화질 이미지 촬영이 가능해진다. 특히 울트라 모델은 새롭게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채택해 넓은 화각으로 촬영하는 풍경 사진 등에서 보다 선명한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전 시리즈에 저조도 비디오 성능 향상 솔루션을 탑재, 움직이는 피사체와 고정된 피사체 간 노이즈를 제거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깨끗한 영상 촬영분을 받을 수 있다. 또 비디오 모드에 10-bit HDR 옵션이 기본으로 적용돼 전작들보다 풍부한 색감 연출이 가능하다. 전문가용 ‘익스퍼트 로우(Expert RAW)’ 앱에 가상 조리개 기능을 추가해 전문가용 카메라와 유사한 심도 표현도 할 수 있다.

◇전 시리즈에 퀄컴 최신 칩 탑재…’역대 최고 성능’

갤럭시S25시리즈는 비약적인 성능 개선도 이뤄냈다. 퀄컴과 협력해 개발한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를 전 모델에 탑재했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전작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3세대’와 비교해 NPU가 40%, CPU와 GPU 성능은 각각 37%, 30% 향상됐다.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엘리트는 디스플레이 품질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칩셋에 설계된 AI 기반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명하게 표현해 주는 ‘프로스케일러’ 기능이 최초로 탑재돼 이미지 품질이 약 40% 이상 개선됐다. 삼성전자 화질 개선 솔루션 ‘mDNIe’를 내부에 적용해 화질 및 시인성, 전력 효율도 높였다.

기기 성능 구현을 좌우하는 램(RAM) 용량도 기본 8GB에서 12GB로 늘려 기기의 멀티태스킹 능력 및 전력 효율을 끌어올렸다. 이외에 오랜 기간 고성능 상태를 유지하고 안정적인 게이밍 환경을 위해 새로운 열전도소재(TIM)를 사용한 방열시스템, 레이 트레이싱, 3D 그래픽용 응용 프로그램인 벌컨 등이 추가됐다. 특히 울트라 모델의 경우 전작 대비 약 40% 커진 ‘베이퍼 챔버’를 적용해 발열 문제를 최소화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 왼쪽부터 울트라, 플러스, 일반)
갤럭시 S25 시리즈( 왼쪽부터 울트라, 플러스, 일반)

◇울트라도 둥글게…가격 동결

이번 신작의 외관 변화는 울트라 모델만 있다. 기존 각진 모서리를 버리고 일반, 플러스 모델에 적용하던 둥근 모서리를 새롭게 채택했다. 또 디스플레이에 더 얇고 균등한 베젤을 적용해 심미성을 높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시리즈에 대해 7회 OS 업그레이드와 향후 7년간 보안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제품 생애주기 연장을 통해 사용자가 더 오랫동안 최상의 경험을 즐기며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추후 전작들에도 원 UI 7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전 모델 출고가를 동결했다. 당초 전 모델에 최신 퀄컴 칩셋이 들어가면서 대폭 인상이 점쳐졌으나, 삼성전자는 더 많은 고객에 모바일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동결 결정을 내렸다. 갤럭시S25는 256GB 모델이 115만5000원, 512GB는 129만8000원이다. 갤럭시S25플러스는 256GB 모델이 135만3000원, 512GB는 149만6000원이다. 고급형 모델인 울트라는 12GB램에 256GB·512GB·1TB 저장용량 모델이 각각 169만8400원, 184만1400원, 212만7400원이다. 16GB 램에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은 ‘티타늄 제트블랙’ 색상 1종으로 삼성닷컴에서 자급제로 출시된다. 가격은 224만9500원이다.

갤럭시S25와 갤럭시S25 플러스는 실버 쉐도우·네이비·아이스블루·민트 4종으로 출시한다. 울트라는 티타늄 실버블루·티타늄 블랙·티타늄 화이트실버·티타늄 그레이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정식 출시일은 2월 7일이다.

새너제이(미국)=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전자신문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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