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시민단체들이 ‘위례과천선(이하 위과선) 의왕연장(안)’을 위한 ’16만 의왕시민 참여 서명운동’에 나섰다.
백운발전주민총연합회와 의왕네트워크, 함께사는세상은 지난 20일 ‘위과선 의왕연장 추진 시민총연합회'(이하 위추연)를 결성하고 의왕시민의 염원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결의했다.
위추연은 “현재 의왕시가 추진 중인 위과선의 ‘의왕연장안’이 안양시의 ‘안양연장안’으로 인해 사업추진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라며 “’위과선 의왕연장’은 민선8기의 중요한 핵심사업이자 16만 의왕시민의 간절한 염원이고 숙원과제”라고 토로했다.
이들은 “위과선 의왕연장안은 의왕시 전체를 관통하는 철도 연장안으로서 단절된 북의왕과 남의왕을 연결해 의왕시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인프라”라며 “이번 기회를 절대 놓쳐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위과선은 위례역~과천정부청사역에 인덕원역~내손2동역~백운호수역~오매기역~의왕시청역~의왕역~초평역~군포송정역~안산반월역 구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지난해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됐다.
이어 “의왕시의 ‘위과선 의왕연장’ 노력에 반해 인근 지자체인 안양시에서는 ‘위과선 안양연장’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고, 군포시 역시 신분당선을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로 경유해 군포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지자체마다 다른 관심사로 ‘위과선 의왕연장’에 제동을 걸고 있다”며 “지금 가장 큰 위기라고 판단되는 두 가지 사안에 대해 16만 의왕시민께 알리고 ‘위과선 의왕연장’을 절대적으로 사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의왕시민의 입장에서 어떤 철도사업안을 먼저 지지하고 선택해야 하는지, 무엇이 의왕시에 시급히 필요하고 16만 의왕시민이 절대적으로 원하는 사업인지 분별해야 한다”며 “의왕시는 반드시 전체 의왕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본격적인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위과선 의왕연장’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해 올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고 촉구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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