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41·미국)가 전체 꼴찌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가볍게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르브론과 함께 ‘AD’ 앤서니 데이비스도 ‘더블 더블’을 마크하며 큰 힘을 보탰다.
르브론은 2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워싱턴과 홈 경기에 출전했다. 오스틴 리브스, AD, 맥스 크리스티, 하치무라 루이와 함께 선발로 나섰다. 파워포워드 포지션에 서서 35분 39초 동안 뛰었다. 21득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적어냈다. 스틸 2개와 블록슛 1개도 더했다.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트리플 더블과 함께 29득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5블록슛을 찍은 AD의 활약을 등에 업고 대승을 거뒀다. 1쿼터에 29-23으로 앞섰고, 2쿼터에도 우위를 점하며 전반전을 59-49로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서도 점수 차를 더 벌렸고, 4쿼터에는 상대 공격을 11점으로 막고 111-88로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23승 18패 승률 0.561을 마크했다. 올 시즌 홈에서 15승 6패(원정 경기 8승 12패)로 강점을 이어가며 서부콘퍼런스 6위를 지켰다. 5위 LA 클리퍼스(24승 18패 승률 0.571)와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히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35승 7패 승률 0.833)와 차이는 11.5경기가 됐다.
워싱턴은 이날 지면서 시즌 성적 6승 36패 승률 0.143에 머물렀다. NBA 3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한 자릿수 승리, 1할대 승률에 그쳤다. 11연패 늪에 빠지면서 더 작아졌다. 동부콘퍼런스 꼴찌인 15위에 섰고, 14위 토론토 랩터스(11승 32패 승률 0.256)와 격차가 4.5경기로 더 벌어졌다. 특히, 원정 19경기에서 1승 18패로 무너지면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선발 출전한 스몰포워드 빌랄 쿨리발리가 32분 25초 동안 활약하며 17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으로 분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태부족이었다. 포인트가드 조던 풀(15득점 7리바운드)과 교체 멤버로 나선 코리 키스퍼트(15득점 4리바운드)의 활약도 무의미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