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씨게이트 테크놀로지가 2분기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씨게이트는 21일(현지시간) PC 시장이 회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개인용 컴퓨터에 사용되는 저장 장치의 판매 부진을 예상하며 분석가들의 추정치를 하회하는 3분기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LSEG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씨게이트는 3분기에 21억 달러 매출을 예상했다. 또한 3분기 조정 순이익을 추정치인 1.69달러를 하회한 주당 1.70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씨게이트는 지난해 2분기 매출이 23억 3천만 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추정치인 23억 2천만 달러와 부합한다.
온디바이스 AI 기능 추가와 예상되는 윈도우 11 리프레시 사이클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침체에서 벗어나면서 PC에 대한 최종 시장 수요는 여전히 둔화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PC 출하량은 약 1% 증가해 2억4530만 대로, 2년 연속 출하량이 2억 5천만 대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 2년간 공급 과잉으로 인해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기존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주문을 줄인 이후, 메모리 디바이스 재고 수준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반면, 분석가들은 2025년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생성형 AI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데 사용되는 디스크 드라이브를 공급하는 씨게이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씨게이트 주가는 3.67% 상승 후 101.2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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