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나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
4.4L V8 트윈터보, 625마력 성능
전 세계 단 99대, 3억 원대 가격
BMW의 고성능 브랜드 알피나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차 ‘B8 GT’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4.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625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단 3.3초 만에 도달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330km로, 포르쉐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성능을 자랑한다.
BMW M850i에 비해 부드럽고 안정적인 고속 주행에 초점을 맞춘 이 모델은, 독일 아우토반에서의 편안한 주행을 목표로 설계되었으며, BMW N63 엔진에 알피나 특유의 튜닝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디테일로 완성된 한정판의 매력
알피나 B8 GT는 단 99대만 생산되며, 이 중 20대는 블루와 그린 컬러에 블랙 투톤 페인트가 적용된다.
공기역학적 카본 파이버 키트와 21인치 알피나 클래식 단조휠이 적용돼 성능과 디자인을 동시에 챙겼다. 또한, 실내는 고급스러운 메리노 가죽과 알칸타라로 마감되었으며, 창립자 부르카르트 보벤지펜의 서명이 새겨진 메탈 플레이트가 컵홀더에 장착되어 있다.
이 외에도 구매자에게는 알피나 브랜드의 고급 여행 가방 2개와 스위스산 시계가 패키기로 함께 제공된다.
알피나의 마지막 유산, B8 GT가 남긴 흔적
알피나 B8 GT는 BMW가 알피나를 인수한 후 독립적인 생산 방식을 적용한 마지막 모델로, 60년간 고성능 차량을 만들어온 알피나의 유산을 기리는 작품이다.
가격은 독일 기준 약 3억 3천만 원(225,000유로)으로, 투톤 컬러 옵션 선택 시 약 1,671만 원이 추가되서 럭셔리 시장을 겨냥했음을 보여준다.
단순한 고성능 차량을 넘어 럭셔리와 독창성을 집약한 이 모델은 팬들로부터 “알피나의 마지막이자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BMW와 통합된 새로운 방향성을 예고하며, 알피나가 어떤 미래를 열어갈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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