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는 중소기업 물류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WMS 분야에서 독보적인 리더십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한국네트웍스는 앞으로도 국내 물류의 효율화와 비용 절감에 기여하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한국네트웍스가 올해 중소기업 전용 물류시장을 공략한다. 창고관리시스템(WMS) 분야도 마케팅을 강화해 1위 기업 입지를 굳건히 할 목표다. 한국네트웍스는 한국타이어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로서 그룹의 IT 시스템 운영, 개발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며, 120여 개의 시스템을 관리하고 있다. 이는 회사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며, 나머지는 대외 사업에서 발생한다. 대외 사업은 △제조 솔루션 △물류 솔루션 △물류 자동화의 세 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된다. 특히 WMS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업력과 650여 개 고객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조영민 대표에게 올해 계획을 들어봤다.
-2024년 주요 성과와 2025년 목표는.
▲지난해 한국네트웍스는 air-WMS 4.0과 오픈 DB 기반 Pi-WMS 1.0을 출시하며 물류 솔루션의 보안성과 편의성을 대폭 향상했다. 이를 통해 티웨이항공의 유럽 노선 취항을 지원하기 위한 자동화 설비 및 물류 솔루션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러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며, 고객의 물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는 중소기업 물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WMS 시장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맞춤형 물류 솔루션 확대 △SaaS 기반 WMS 강화 △자동화 설비와의 통합 패키지 제공을 주요 전략으로 추진한다.
-중소기업 물류 시장 공략 및 공격적 마케팅 전략은.
▲한국네트웍스는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신속하고 저렴한 WMS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을 위한 하이브리드형 SaaS WMS 서비스를 도입, 2개월 컨설팅과 월정액 과금 모델을 결합해 부담 없이 물류 자동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자동화 설비를 포함한 통합 패키지를 제공하여 고객사의 물류 운영을 최적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WMS는 한국네트웍스가 가장 잘한다”는 인식을 시장에 확산하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 홍보 강화 △WMS 도입 성공 사례 집중 조명 △업계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한국네트웍스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DX, AX 시대 대응 전략은.
▲올해 경제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용 효율성과 가성비 높은 솔루션 제공이 필수적이다. 한국네트웍스는 레거시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면서도 디지털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물류비 상승이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네트웍스의 지능형 물류 솔루션과 자동화 설비 도입이 물류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물류비 절감이라는 고객의 고민을 해결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
-한국네트웍스의 비전과 방향은.
▲한국네트웍스는 국내 WMS 웹버전 물류솔루션을 구현한 선도기업으로서, 한국 물류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외산 물류솔루션은 높은 비용과 복잡한 유지보수 문제로 인해 한국 시장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한국네트웍스는 국내 기업의 현실적인 요구를 반영한 가격 경쟁력 높은 솔루션을 제공하며, 유지보수와 운영 지원 또한 원스톱으로 가능하다.
해외 사업은 한국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함께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오리온과 같은 고객사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형태로 해외 WMS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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