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태안 앞바다 입수했던 류현진 “너무 추웠어요”…같은 실수 반복은 없다 “고참들 더 잘하지 않을까” [MD인천공항]

마이데일리 조회수  

한화 이글스 류현진./인천공항 = 박승환 기자
한화 이글스 류현진./인천공항 = 박승환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박승환 기자] “너무 추웠어요”

한화 이글스 류현진은 22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2024시즌에 앞서 한화로 전격 복귀했지만, 일본 캠프에 뒤늦게 합류했던 만큼 지난 2012년 이후 무려 13년 만에 선수단과 ‘함께’ 2025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 2006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류현진은 2012년까지 KBO리그에서만 98승을 수확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리고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10시즌 동안 78승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뒤 지난 시즌에 앞서 전격 한화로 복귀했다. 이에 한화는 류현진에게 8년 170억원이라는 KBO 역대 최고 규모의 계약을 안겼다.

메이저리그 입성하기 전의 퍼포먼스는 아니지만, 무려 12년 만에 한화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은 제 몫을 다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28경기에 등판해 16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는 등 158⅓이닝을 소화,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의 성적을 남겼다. 한화의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견인하진 못했으나, 시즌 막판까지 5강 티켓을 놓고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탰다.

이날 한화 선수단은 오전 5시가 채 되기도 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특히 류현진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류현진이 움직이는 동선마다 팬들이 몰려들 정도. 류현진도 2012년 이후 무려 13년 만에 선수단과 함께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것에 기대가 큰 모양새였다. 그는 “나도 너무 오랜만이라 긴장이 된다. 어린 선수들도 캠프에 많이 합류했고, 특히 김경문 감독님과 캠프는 또 처음이라 기대도 된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류현진./마이데일리
한화 베테랑들의 바다 입수/류현진 인스타그램
한화 베테랑들의 바다 입수/류현진 인스타그램

지난해 류현진은 갑작스럽게 한국행을 선택하면서, 매우 급하게 몸을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의 경우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드는 편이지만 거취가 불분명했고, 계약 등으로 인해 운동할 시간도 부족했던 만큼 짧은 시간에 감각과 컨디션을 되찾는 쪽에 포커스를 맞췄다. 하지만 올해는 처음부터 선수단과 함께 하게 된 만큼 보다 시즌을 더 잘 준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류현진은 “처음부터 시간을 갖고 체계적으로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작년에는 거의 실내에서만 공을 던지다가 캠프에 합류한 이후 2월 말부터 야외에서 공을 던져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그런 부분이 없기 때문에 조금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해도 좋을까?’라는 취재진의 말에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류현진은 2024시즌이 끝난 뒤 바쁘게 움직였다. 시상식에도 모습을 드러냈고, 시간을 쪼개서 후배들과 함께 오키나와 미니캠프까지 소화했다. 그는 “준비는 매년 비슷하게 하는 것 같다. 다만 지금은 거의 바로 피칭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캐치볼까지 진행이 돼 있다. 몸은 잘 만들어져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화 이글스 류현진./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류현진./마이데일리

지난해 개막전에 앞서 미디어데이에서 ‘주장’ 채은성은 “5강에 들지 못한다면 고참들이 태안 앞바다에서 입수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는데, 결과적으로 한화가 5강행 티켓을 손에 넣지 못하면서, 류현진을 비롯한 베테랑들이 입수를 진행했다. 이에 류현진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정말 추웠다”고 말 문을 열며 “주장과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 말 조심하자’는 이야기도 했다. 우리가 뱉은 말이었고,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고참들이 더 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올해도 공약을 이어가나?’라는 물음에 “아마 주장이 안 할 것 같다”고 웃었다.

한화는 이번 겨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을 통해 심우준과 엄상백을 영입하면서 지난해보다 더 나은 전력을 갖추게 됐다. 류현진도 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그는 “아무래도 선발과 유격수, 새로운 외국인 타자까지 보강이 많이 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다. 또 젊은 선수들이 합류했기에 힘이 생길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시비옹테크, 호주오픈 4강 진출…에마 나바로 완파
  • 스시 먹으며 '퍼펙트 괴물' 설득했던 'MVP'는 의심하지 않았다 "사사키? 지구상 최고의 투수 될 것"
  • “박지성·이영표·이동국…이용만 당하고 버려졌다” 충격 폭로 나왔다
  • KIA 곽도규, 연봉 263.6% 상승하며 억대 연봉자 등극
  • 中커제, 규정 위반으로 변승일 반칙승...LG배 결승 2국 초유의 반칙패
  • '어떻게 내가 돌아왔는데'…울분과 분노로 숙연해진 배구 코트 [곽경훈의 현장]

[스포츠] 공감 뉴스

  • 진짜 美친 大역전승! 30분 만에 해트트릭 허용→12분 남기고 3골 폭발…'2-4→5-4 뒤집기 쇼' 바르셀로나, 챔스 16강 직행 확정
  • 류현진, 김혜성에게 위축되지 말고 본인 스타일로 임하라고 조언
  • '충격 보도' 포스테코글루, '권위' 위해 SON 이용했다...선발 제외 최악의 이유 공개! 선수단도 '집단 반발'
  • NBA 전체 꼴찌 상대로 가볍게 트리플 더블! '킹' 르브론 제임스, 21득점 10R 13AS→레이커스 V 견인
  • MLB 네트워크 "추신수, 2026년 명예의 전당 후보로 등록될 선수"
  • '황인범은 바이에른 뮌헨전 출전 어렵다'…김민재와 UCL 코리안더비 불발 유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포크레인으로 경찰서 부수게?” 음주운전자, 경찰한테 걸리니 되려 난리?
  • “롤스로이스급 벤츠 나오나?” 마이바흐, AMG 버전 S클래스 2도어 쿠페 유출!
  • “3천만원대 수입 SUV!” 티구안 동생, 국산차 가격으로 국내 출시되나?
  • “제네시스 타는 트럼프 목격?” GV80, 트럼프 일가 책임지게 된 이유
  • “싼타페·쏘렌토에 질린 아빠들” 3천만원대 정통 프레임 바디 SUV로 넘어갈까?
  • “독삼사 왜 사냐” 제네시스, GV70 EV로 벤츠, 아우디 때려잡는다!
  • “가격 올린 팰리세이드 비상!” 국산차 가격 7인승 SUV 몰려온다
  • “한국, 이러다 세계 1등?” KGM, 현대차 따라잡는 신기술 연구 들어간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데이식스 월드투어 가오슝 공연 성료..."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

    연예 

  • 2
    ‘틈만 나면’ 새 시즌 예고하며 마무리…유재석X유연석 최고 시청률 '유종의 미'

    연예 

  • 3
    송가인, 트로트 장르 고정관념 깬다...오늘(22일) '눈물이 난다' 발매

    연예 

  • 4
    '명탐정 코난: 14번째 표적' 메인 예고편 & 보도스틸 9종...내달 14일 개봉

    연예 

  • 5
    “할아버지, 손금 봐 드릴까요”...한눈 잃은 그에게 작은 동무가 있다

    뉴스 

[스포츠] 인기 뉴스

  • 시비옹테크, 호주오픈 4강 진출…에마 나바로 완파
  • 스시 먹으며 '퍼펙트 괴물' 설득했던 'MVP'는 의심하지 않았다 "사사키? 지구상 최고의 투수 될 것"
  • “박지성·이영표·이동국…이용만 당하고 버려졌다” 충격 폭로 나왔다
  • KIA 곽도규, 연봉 263.6% 상승하며 억대 연봉자 등극
  • 中커제, 규정 위반으로 변승일 반칙승...LG배 결승 2국 초유의 반칙패
  • '어떻게 내가 돌아왔는데'…울분과 분노로 숙연해진 배구 코트 [곽경훈의 현장]

지금 뜨는 뉴스

  • 1
    22기 옥순, 경수와 결별설에 입 열었다 "서로가 완전한 혼자가 아니고"

    연예 

  • 2
    중국인 의료비 먹튀 피해액 무려 2000억..? 심각한 근황

    뉴스 

  • 3
    다이소에 드디어 입점되는 "이 브랜드" 사람들 반응 터진다

    뉴스 

  • 4
    [IT썰] "틱톡 내가 살래" 손 번쩍 든 美 억만장자들 누구?

    뉴스 

  • 5
    벌써 ‘결혼 13년 차’ 김재원, 모두를 놀라게 했던 아내의 ‘정체’

    연예 

[스포츠] 추천 뉴스

  • 진짜 美친 大역전승! 30분 만에 해트트릭 허용→12분 남기고 3골 폭발…'2-4→5-4 뒤집기 쇼' 바르셀로나, 챔스 16강 직행 확정
  • 류현진, 김혜성에게 위축되지 말고 본인 스타일로 임하라고 조언
  • '충격 보도' 포스테코글루, '권위' 위해 SON 이용했다...선발 제외 최악의 이유 공개! 선수단도 '집단 반발'
  • NBA 전체 꼴찌 상대로 가볍게 트리플 더블! '킹' 르브론 제임스, 21득점 10R 13AS→레이커스 V 견인
  • MLB 네트워크 "추신수, 2026년 명예의 전당 후보로 등록될 선수"
  • '황인범은 바이에른 뮌헨전 출전 어렵다'…김민재와 UCL 코리안더비 불발 유력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포크레인으로 경찰서 부수게?” 음주운전자, 경찰한테 걸리니 되려 난리?
  • “롤스로이스급 벤츠 나오나?” 마이바흐, AMG 버전 S클래스 2도어 쿠페 유출!
  • “3천만원대 수입 SUV!” 티구안 동생, 국산차 가격으로 국내 출시되나?
  • “제네시스 타는 트럼프 목격?” GV80, 트럼프 일가 책임지게 된 이유
  • “싼타페·쏘렌토에 질린 아빠들” 3천만원대 정통 프레임 바디 SUV로 넘어갈까?
  • “독삼사 왜 사냐” 제네시스, GV70 EV로 벤츠, 아우디 때려잡는다!
  • “가격 올린 팰리세이드 비상!” 국산차 가격 7인승 SUV 몰려온다
  • “한국, 이러다 세계 1등?” KGM, 현대차 따라잡는 신기술 연구 들어간다!

추천 뉴스

  • 1
    데이식스 월드투어 가오슝 공연 성료..."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

    연예 

  • 2
    ‘틈만 나면’ 새 시즌 예고하며 마무리…유재석X유연석 최고 시청률 '유종의 미'

    연예 

  • 3
    송가인, 트로트 장르 고정관념 깬다...오늘(22일) '눈물이 난다' 발매

    연예 

  • 4
    '명탐정 코난: 14번째 표적' 메인 예고편 & 보도스틸 9종...내달 14일 개봉

    연예 

  • 5
    “할아버지, 손금 봐 드릴까요”...한눈 잃은 그에게 작은 동무가 있다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22기 옥순, 경수와 결별설에 입 열었다 "서로가 완전한 혼자가 아니고"

    연예 

  • 2
    중국인 의료비 먹튀 피해액 무려 2000억..? 심각한 근황

    뉴스 

  • 3
    다이소에 드디어 입점되는 "이 브랜드" 사람들 반응 터진다

    뉴스 

  • 4
    [IT썰] "틱톡 내가 살래" 손 번쩍 든 美 억만장자들 누구?

    뉴스 

  • 5
    벌써 ‘결혼 13년 차’ 김재원, 모두를 놀라게 했던 아내의 ‘정체’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