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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얼굴 보기 너무 부끄럽다… 한국 배드민턴계가 한숨을 내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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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2024년 8월 5일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시상식을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2024년 8월 5일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시상식을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한 차례 파행을 겪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가 오는 23일 다시 진행되면서 배드민턴계에서 선수 보기가 부끄럽다는 말이 나온다. 안세영(삼성생명)이 국제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음에도 정작 선수를 도와야 할 배드민턴협회가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를 구성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회장 선거도 제대로 치르지 못할 정도로 무능한 모습만 보이기 때문이다. 배드민턴계는 23일 선거도 제대로 치러질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고 있다.

배드민턴협회의 무능함은 회장 선거 과정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협회는 당초 16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180명의 대의원 투표로 회장 선거를 진행하려 했으나, 선거를 하루 앞두고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에 심각한 문제가 발견됐다.

7명으로 구성된 협회 선거운영위원회에 정당 활동 등 자격이 없는 위원들이 포함돼 있었던 것이다.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는 이유로 후보 자격이 상실됐던 김택규 전 배드민턴협회장 측의 문제 제기로 밝혀졌다.

김 전 회장은 서울동부지법에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선거는 무기한 연기됐다. 협회는 논란이 된 선거운영위원장을 해촉하고 새 위원회를 구성했지만, 이 과정에서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새로 구성된 선거운영위원회는 23일로 선거일을 결정했지만, 이마저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혼란을 가중했다. 후보 중 한 명인 김동문 원광대 교수는 “협회가 선거일 변경 사실을 제때 알리지 않았다”며 “19일 저녁에야 언론을 통해 발표했고, 일부 선거인단은 아직도 관련 내용을 받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선거인단 구성을 두고도 논란이 불거졌다. 협회는 재임 중인 선거인단만 투표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일주일 사이 임기가 끝나 자격을 상실한 선거인단의 처리 문제가 대두된 것이다. 선거 규정상 선거인단은 재임 중이어야 한다. 하지만 선거 연기가 협회의 귀책 사유라는 점에서 기존 선거인단의 선거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협회의 무능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임시 대의원총회에서도 문제가 불거졌다. 특정 회장 후보가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들에게 출석을 요구했다는 제보가 나왔고, 선거인단이 대거 포함된 총회에서 회장 선거 안건을 다루는 것 자체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런 협회의 무능함 속에서도 안세영은 세계 정상급 선수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지난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 인도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태국의 폰파이 초추웡을 세트 스코어 2-0(21-12 21-9)으로 제압했다.

안세영은 이로써 말레이시아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우승은 2023년 인도오픈 우승 이후 2년 만에 거둔 것이다. 지난해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고전했던 것을 감안하면 더욱 값진 성과다.

경기 내용도 압도적이었다. 1세트에서 초반부터 6-1로 앞서나가더니 13-4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19분 만에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7-1로 리드를 잡은 뒤 11-5, 19-9로 달아나며 21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이 승리로 안세영은 초추웡을 상대로 10전 전승이라는 압도적인 전적을 이어갔다. 40분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경기를 마무리한 그는 양손을 펼치는 특유의 세리머니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택규 전 대한배드민턴협회장 / 뉴스1
김택규 전 대한배드민턴협회장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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