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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4K 재개봉..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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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한 장면.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
애니메이션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의 한 장면.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으로 꼽히는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이 오는 22일 재개봉한다. 지난 2011년 개봉해 220만 관객을 모은 작품이 14년 만에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설 연휴를 앞두고 다시 관객을 만나는 만큼 그 흥행 성적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좁은 양계장에 갇혀있던 암탉 잎싹이 ‘진짜 알을 낳겠다’는 희망을 안고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황선미 작가가 2000년 내놓은 동명의 동화를 원작 삼았다. 동화는 출간 이후 100만부 이상 판매고를 기록했고,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황선미 작가는 인간에 의해 공장식 출산을 해야 하는 동물들의 현실과 약육강식 구조를 동화 안에 녹여내며 어른들에게도 울림을 주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베스트셀러 동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 ‘마당을 나온 암탉’은 지난 2011년 7월28일 국내 255개관에서 개봉해 누적 관객 220만명을 모으며 흥행했다. 국내에서 기획 및 제작되는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 편수가 적은 상황에서 ‘마당을 나온 암탉’이 거둔 성적은 기록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성과이기도 하다.  지난해 가족단위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던 화제작 ‘사랑의 하츄핑’도 123만명을 기록했지만, ‘마당을 나온 암탉’의 기록을 깨진 못했다.

이처럼 ‘마당을 나온 암탉’이 흥행에 성공한 요인은 무엇일까. 

탄탄한 구성의 웰메이드 스토리를 비롯한 제작진의 노력이 첫손에 꼽힌다. 영화는 ‘둘리의 얼음별 대모험’, ‘영혼기병 라젠카’, ‘고인돌’, ‘누들누드’ 등 애니메이션 작품에 기획 및 프로듀서로 참여한 오성윤 감독이 연출했다. 원작 동화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그는 무려 6년 동안 작품을 완성하는 데 힘을 기울였다. 

특히 연기자들의 목소리 연기를 후시 녹음이 아닌 선녹음 시스템을 활용해 생생히 담아냈다. 그는 “미국 애니메이션에서는 선녹음이 일반적”이라며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를 녹음한 뒤 실제 그들의 입모양과 표정 등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최민식, 문소리, 박철민, 유승호 등이 녹음 전 대본 리딩 및 선녹음, 보충 녹음, 후녹음에 모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오성윤 감독은 “사실주의 애니메이션을 지향했기에 사실적인 연기를 하는 배우를 선호했다”며 캐스팅 비하인드를 밝혔다. 

문소리는 양계장을 탈출해 세상을 직시해가는 주인공 잎싹 역을 탄탄하게 그려냈다. 잎싹이 키운 초록은 아역배우 출신 유승호가 실제 만 19살의 또래 감정으로 녹여내며 현실감을 높였다.  최민식은 초록의 아버지이자 청둥오리 나그네를 연기하며 중후한 목소리의 독보적인 매력을 얻었다. 이들과 함게 김상현, 전숙경, 엄상현 등 전문 성우진이 탄탄하고 안정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었다.

체코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의 ‘마당을 나온 암탉’의 OST를 연주했고, 가수 아이유가 주제가 ‘바람의 멜로디’로 풍성함을 안기기도 했다. 

제작사 명필름의 힘도 더했다. 1995년 설립된 명필름은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 정지영 감독의 ‘부러진 화살’, 치열한 핸드볼 경기 실화를 다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수지와 이제훈의 청춘 로맨스 ‘건축학개론’ 등을 선보여온 한국영화의 대표적 제작사이다. 극영화 위주로 제작했지만,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처음 애니메이션에 도전하며 성공시켰다. 

'마당을 나온 암탉'의 성우인 배우 문소리(왼쪽), 유승호, 최민식.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쇼박스
‘마당을 나온 암탉’의 성우인 배우 문소리(왼쪽), 유승호, 최민식.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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