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과 정형돈이 드디어 만났다.
올 상반기 MBC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가 오는 2월 16일 정식 편성을 앞두고 1차 티저를 공개했다.
식당에 앉아 떨면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지드래곤은 문 밖에서 정형돈을 마주하자 환하게 웃으며 달려나갔다.
이어 “벌써 11년이나 됐다. 형은 여전히 귀엽다”며 정형돈과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보여준 케미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이게 나한테는 환승연애이자 솔로지옥이다”, “아마도 둘 다 힘든 시간들이 있었고, 그 시기를 버티고 견디고 이겨낸 후 다시 만나는 거라 뭉클한 뭔가가 있다”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정형돈과 지드래곤은 2011년 무한도전 무도 가요제 디너쇼에서 처음 만남이 시작됐다.
정형돈이 지드래곤의 패션을 지적하면서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던 두 사람은 2013년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 ‘형영돈죵’ 팀을 결성해 노래 ‘해볼라고’를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큰 인기를 얻은 덕분에 두 사람은 그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까지 수상했다.
지드래곤의 ‘최애’로 불리는 정형돈이 첫 출연하는 ‘굿데이’는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로 유명한 김태호 PD가 프로듀싱한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만나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굿데이’는 지드래곤 외에도 데프콘, 조세호, 세븐틴 유닛 부석순, 에스파, 배우 김수현, 황정민, 정해인, 안성재 셰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새 솔로 앨범 발매를 예고했다. 지난 10월에는 선공개곡 ‘POWER’, 지난달 22일에는 ‘HOME SWEET HOME’을 발매했다.
이후 2024 MAMA 어워즈에 9년 만에 출연해 빅뱅 멤버들과 무대를 펼쳤다. 당시 팬들은 “마마의 주인이 돌아왔다”, “해이해진 K-POP 기강이 드디어 잡힌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이 출연한 영상은 MAMA 공식 영상 중 조회수 1위로, 21일 기준 1,747만 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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