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지리가 최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한 중형 세단 ‘L6 EM-i’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모델의 시작가는 9만2800위안(약 1845만원)이다.
현지시간 17일 카뉴스차이나와 비트오토 등 외신에 따르면 지리는 이날부터 L6 EM-i의 사전 판매에 돌입했다.
이번에 출시된 L6 EM-i는 2023년 9월 출시된 L6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전 모델은 지난해 12월까지 총 7만4278대가 팔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신형 모델은 디자인 개선과 더불어 새롭게 개발된 파워트레인을 장착해 성능을 높였다.
지리의 관계자는 “L6 EM-i에 적용된 레이션(Leishen) 2.0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BYD의 5세대 DM 파워트레인보다 뛰어난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하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 4782mm, 전폭 1875mm, 전고 1489mm, 휠베이스 2752mm로 설계됐다.
실내는 대폭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14.6인치 크기의 가로형 중앙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장착됐고 센터 콘솔에는 무선 충전 패드 2개, 컵 홀더 그리고 다이얼형 기어 변속기를 추가했다. 또한 스티어링 휠도 새롭게 디자인됐다.
L6 EM-i는 1.5리터 82kW(110마력) 자연흡기 엔진과 160kW(214마력) 출력의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배터리는 SVOLT사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사용되며 8.5kWh와 19.1kWh 용량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된다.
완전 충전 시 전기 모드 주행 거리는 각각 48km와 115km이며 60리터 용량의 연료탱크와 결합한 최대 복합 주행거리는 약 1300km에 달한다. 복합 연비는 배터리마다 다르다. 8.2kWh 배터리 기준 리터당 26.3km며 19.09kWh 배터리는 리터당 25.3km다.
가격은 기본 배터리 모델이 9만2800위안에서 10만2800위안 사이에 책정됐다. 우리나라 돈으로 1845만원에서 2040만원 사이다.
대용량 배터리 모델은 10만5800위안에서 11만9800위안(약 2100만원~2380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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