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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을사년 설 연휴동안 궁·능 무료 개방에 나서…세화 나눔, 카톡 그림말 등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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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앞에서 세화 나눔이 진행되고 있다. 2024년 2월 [사진제공=국가유산청]
경복궁 앞에서 세화 나눔이 진행되고 있다. 2024년 2월 [사진제공=국가유산청]

[더퍼블릭=유수진 기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다가오는 우리 민족의 대표 명절 설을 맞아 연휴기간 궁궐과 왕릉을 무료 개방하고, 경복궁 세화 나눔등 국가유산 활용 행사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설 연휴기간 동안 4대궁, 종묘, 조선왕릉(원·묘 포함)을 휴무일 없이 무료개방(22개소·창덕궁 후원 제외)한다. 아울러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같은 기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무료개방 기간 다음날인 31일은 국가유산청에서 운영하는 4대궁, 종묘, 조선왕릉(원·묘 포함)을 모두 휴관한다. 또한, 궁능유적본부는 국가유산진흥원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3일간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2025년 을사년 설맞이 세화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세화(歲畫)는 질병이나 재난 등 불행을 예방하고 한 해 동안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그림으로, 조선시대에 새해를 맞이하여 왕이 신하들에게 그림을 하사하던 것이 유래되어 점차 민간 풍습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세화는 특유의 색감과 기법으로 그린 고양이 민화로 많은 사랑을 받는 손유영 작가와 협업하여, ‘푸른 뱀이 그려진 깃발을 잡고 위풍당당하게 선 수문장과 고양이들’이라는 주제로 제작되었다.

세화 나눔 행사에서는 궁궐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과 수문군들의 근무 교대를 재현하는 ‘수문장 교대의식’(오전 10시, 오후 2시) 종료 후 하루 2회(오전 10시 20분, 오후 2시 20분) 총 6000부의 세화를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세화는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과 행사 현장에 비치된 정보 무늬(QR코드)를 통해서 디지털 그림으로도 내려 받을 수 있다.

국가유산진흥원에서 2025 을사년 설 명절을 맞아 '수문장 교대의식 캐릭터' 그림말을 선착순 배포한다. [사진제공=국가유산청]
국가유산진흥원에서 2025 을사년 설 명절을 맞아 ‘수문장 교대의식 캐릭터’ 그림말을 선착순 배포한다. [사진제공=국가유산청]

이와 함께,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는 카카오톡 검색창에서 ‘국가유산진흥원’을 검색해 채널을 추가하면 ‘수문장 교대의식 캐릭터’ 무료 그림말(이모티콘) 2만 5천 개도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누리집,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 국가유산진흥원 인스타그램을 참조하거나, 국가유산진흥원 궁능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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