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강석호 “헌재, 외압 흔들리지 말고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재판해달라”

데일리안 조회수  

320만 회원 최대 자유민주주의 운동단체

자유총연맹, 헌정질서 위기 계속에 목소리

姜 “탄핵된 대통령 구속, 국격에 도움되나

국가적 품격 훼손 없도록 공정 진행” 촉구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사진 가운데)가 20일 오후 서울 남산 한국자유총연맹 자유센터 앞에서 열린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사진 가운데)가 20일 오후 서울 남산 한국자유총연맹 자유센터 앞에서 열린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를 향해 외압에 흔들리지 말고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재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현직 국가원수라는 점을 고려해, 국가적 품격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공정한 절차를 주문했다.

강석호 총재는 20일 오후 서울 남산 한국자유총연맹 자유센터 이승만 동상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안보지킴이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탄핵소추된 현직 대통령이 도주 우려가 없는데도 다시 내란 혐의로 체포·구속하는 모습이 대한민국 국격을 위해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개탄스럽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는 5000만 국민과 국제여론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 외압에 흔들리지 말고 헌법적 가치에 충실한 재판을 해달라”며 “현재의 대통령이 국가원수라는 점과 거기에 더해 국가적 품격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법에 의해 공정하게 일이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국자유총연맹은 회원 수가 320만 명에 달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자유민주주의·자유통일 운동단체로, 강 총재는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중진 정치인 출신이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로 국내 정치 상황의 혼란과 헌정질서 위기가 이어지자, 마침내 자유총연맹이 목소리를 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대국민 메시지에서 강 총재는 비상계엄 발동에 대해서 국민적 의구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타협과 협치 없이 파국적 정쟁으로 일관했던 정치권에도 책임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사진 앞줄 맨 왼쪽)가 20일 오후 서울 남산 한국자유총연맹 자유센터 이승만 동상 앞에서 열린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사진 앞줄 맨 왼쪽)가 20일 오후 서울 남산 한국자유총연맹 자유센터 이승만 동상 앞에서 열린

강석호 총재는 “왜 이 시기에 꼭 계엄을 선포해야만 했는가는 의문”이라며 “이해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많은 국민들은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오죽하면 이 상태까지 왔어야 했는지 우리 정치권에도 큰 잘못이 있고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며 “정치는 투쟁을 하면서도 서로 협치를 해야 했는데, 그것이 기본 아니었겠느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자유와 법치가 심각하게 훼손된 상황”이라며 “정치권은 정쟁만 하지 말고 경제·외교·안보·민생에 집중해야 한다. 권력(싸움)보다는 국민 신뢰를 우선 회복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최근의 서울서부지방법원 난동 사태에 대해서는 자유총연맹은 어떠한 폭력에도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320만 자유총연맹 회원들은 법질서를 수호하는 가운데 자유민주주의와 안보지킴이 역할에 매진하겠다는 점을 재차 다짐했다.

강 총재는 “이성을 잃은 일부 시민들이 서부지법에 난입해 폭력과 반(反)법치적 행위를 했는데 절대 용납돼서는 안될 행동”이라며 “우리는 단언코 어떤 이유에서든 폭력을 반대하고 법질서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연맹 320만 회원은 자유민주주의와 법치가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대한민국 번영과 한반도 자유통일의 임무를 맡겠다”며 “우리 모두 자유민주주의와 안보 지킴이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도록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와 안보지킴이 대국민 메시지’는 절기상 대한(大寒)임에도 최근의 엄중한 정국 속에서 자유총연맹 회원들의 결의를 보여주기 위해 모든 식순이 실외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강석호 총재와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안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조선비즈 기자,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 기자방에서 혐오 발언
  • ‘트럼프가 도울 것’ 서부지법 폭동에도 공유된 그들만의 세계관
  • 영덕군사회복지사협회, 제8대 이유삼 회장 취임식 성황리에 개최
  • "미국은 22년이던데"…'혐의만 7개' 서부지법 습격 시위대, 처벌 수위는?
  • 인천 재난관리기금 규모 급감
  • 이이경, 전 여친 정인선 언급 '후폭풍'…"수상소감 연락이 더 많았어"

[뉴스] 공감 뉴스

  • 법무장관 대행 "내란특검법 위헌소지 검토...입장 정해지면 崔대행에 건의"
  • 폭동 "과잉진압"이라는 국민의힘…경찰 '분노'
  • 與, ‘이재명 때리기’ 총력… ‘尹과 거리두기’는 고심
  • 경찰, 안가 CCTV 압색 불발…무소불위 경호처 또 불응
  • 美中 관세 통큰 협상 하나…AI 등 첨단산업은 '전쟁터'
  • [서부지법 사태 후폭풍] ‘여당 책임론’ 띄운 민주당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 “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 “이러니 현토부 소리 듣지” 국산차에 유리한 새로운 전기차 규정
  • “다들 중국 따라하기” 이젠 테슬라도 중국한테 한 수 접었다!
  • “설 연휴에 운전할 아빠들 필독!” 서울시, 연휴 정체 막기 위해 내린 결단
  • “10년째 불륜 속 임신” 김민희, 임신 중에도 64세 홍상수 위해 운전하는 미니쿠퍼
  • “한국에서 이러지 마 제발”불법체류 무면허 운전자와 사고 났을 때 대처법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호텔 수건처럼 부드럽게… 뻣뻣함 없애는 '수건 세탁법', 싹 공개합니다

    여행맛집 

  • 2
    매일같이 얼굴 비비는데… 변기보다 약 96배나 더 더럽다는 '이것'

    여행맛집 

  • 3
    설거지 걱정 없다…팬 하나로 뚝딱 '투움바 파스타' 레시피

    여행맛집 

  • 4
    기안84 “아침밥 안 해주는 여자는 총각이랑 바람피울 듯” 발언 논란

    연예 

  • 5
    [르포]CJ올리브영, “B2B 물류 고도화로 성장 이어갈 것”…경산센터 가보니

    차·테크 

[뉴스] 인기 뉴스

  • 조선비즈 기자,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 기자방에서 혐오 발언
  • ‘트럼프가 도울 것’ 서부지법 폭동에도 공유된 그들만의 세계관
  • 영덕군사회복지사협회, 제8대 이유삼 회장 취임식 성황리에 개최
  • "미국은 22년이던데"…'혐의만 7개' 서부지법 습격 시위대, 처벌 수위는?
  • 인천 재난관리기금 규모 급감
  • 이이경, 전 여친 정인선 언급 '후폭풍'…"수상소감 연락이 더 많았어"

지금 뜨는 뉴스

  • 1
    KBS 2TV 다리미 패밀리, 김선경, 청렴 세탁소 가족 모두 체포, 충격의 엔딩

    연예 

  • 2
    입원환자 혈액검사 과다 시행 문제 심각…23년 혈액 6334ℓ 낭비

    차·테크 

  • 3
    7년간 정산 0원 걸그룹·15년 만에 무대… 현재 난리 난 한국 서바이벌 프로그램

    연예 

  • 4
    홍상수 1200억 상속설…'9년 불륜' 김민희 자식도 받을 수 있나

    연예 

  • 5
    충격, 같은 작가가 쓴 거라고?… '극과 극' 시청률 기록 중인 한국 드라마 '두 편'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법무장관 대행 "내란특검법 위헌소지 검토...입장 정해지면 崔대행에 건의"
  • 폭동 "과잉진압"이라는 국민의힘…경찰 '분노'
  • 與, ‘이재명 때리기’ 총력… ‘尹과 거리두기’는 고심
  • 경찰, 안가 CCTV 압색 불발…무소불위 경호처 또 불응
  • 美中 관세 통큰 협상 하나…AI 등 첨단산업은 '전쟁터'
  • [서부지법 사태 후폭풍] ‘여당 책임론’ 띄운 민주당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 “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 “이러니 현토부 소리 듣지” 국산차에 유리한 새로운 전기차 규정
  • “다들 중국 따라하기” 이젠 테슬라도 중국한테 한 수 접었다!
  • “설 연휴에 운전할 아빠들 필독!” 서울시, 연휴 정체 막기 위해 내린 결단
  • “10년째 불륜 속 임신” 김민희, 임신 중에도 64세 홍상수 위해 운전하는 미니쿠퍼
  • “한국에서 이러지 마 제발”불법체류 무면허 운전자와 사고 났을 때 대처법

추천 뉴스

  • 1
    호텔 수건처럼 부드럽게… 뻣뻣함 없애는 '수건 세탁법', 싹 공개합니다

    여행맛집 

  • 2
    매일같이 얼굴 비비는데… 변기보다 약 96배나 더 더럽다는 '이것'

    여행맛집 

  • 3
    설거지 걱정 없다…팬 하나로 뚝딱 '투움바 파스타' 레시피

    여행맛집 

  • 4
    기안84 “아침밥 안 해주는 여자는 총각이랑 바람피울 듯” 발언 논란

    연예 

  • 5
    [르포]CJ올리브영, “B2B 물류 고도화로 성장 이어갈 것”…경산센터 가보니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KBS 2TV 다리미 패밀리, 김선경, 청렴 세탁소 가족 모두 체포, 충격의 엔딩

    연예 

  • 2
    입원환자 혈액검사 과다 시행 문제 심각…23년 혈액 6334ℓ 낭비

    차·테크 

  • 3
    7년간 정산 0원 걸그룹·15년 만에 무대… 현재 난리 난 한국 서바이벌 프로그램

    연예 

  • 4
    홍상수 1200억 상속설…'9년 불륜' 김민희 자식도 받을 수 있나

    연예 

  • 5
    충격, 같은 작가가 쓴 거라고?… '극과 극' 시청률 기록 중인 한국 드라마 '두 편'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