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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속질주’ 가온전선, 사상 최대 매출 달성…5년 연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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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전선 군포공장 전경 (사진=가온전선)
가온전선 군포공장 전경 (사진=가온전선)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가온전선이 2024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는 북미 지역 전력 케이블 수출 증가와 자회사 실적 반영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가온전선이 발표한 2024년 잠정 실적에 따르면 ▲매출 1조6469억원 ▲영업이익 450억원 ▲순이익 25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해 1947년 회사 설립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3% 상승했다. 특히 순이익은 4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가온전선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9년 이후 5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가온전선은 이런 실적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북미 지역 전력 케이블 수출 증가와 지난해 10월 자회사로 편입된 지앤피(G&P)의 실적 반영을 꼽았다.

가온전선은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달 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타보로시에 위치한 배전케이블 생산법인 LSCUS의 지분 100%를 확보할 예정이다.

(사진=가온전선)
(사진=가온전선)

이를 통해 현지화 역량을 강화하고, 증가하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가온전선은 미국 내 태양광 발전단지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전력망 및 플랜트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LS전선과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초고압 케이블 사업을 강화하고, 해저 케이블 시장에도 신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는 “2025년은 북미 시장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는 원년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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