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NC문화재단,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 함께 지역 학생들을 위한 ‘MIT과학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1월 6일부터 17일까지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에 흥미를 가진 경남 지역 중학생 53명이 참가했다.
2016년에 시작해 올해로 9회를 맞는 ‘MIT과학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성 증진과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속해 온 사회공헌 활동으로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창원NC파크에서 진행했다.
멘토로 참여한 MIT 재학생 8명이 직접 설계한 이번 프로그램은 스파이를 위한 공학, 전자회로 스튜디오, 과학 요리 전쟁, 감염 질병의 과학이라는 총 4가지 주제를 가지고 실험과 실습 중심의 참여형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모든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되었다.
청소년들은 선호 주제별로 그룹을 나눠 이론 교육을 받은 후 워크숍 활동을 했다. 1주 차에는 화학, 생물학, 물리학 등 기초 과학을 바탕으로 실험하고, 2주 차에는 첫 주에 경험한 원리를 복합적으로 적용한 캡스톤(Capstone)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나탈리 탠(Natalie Tan) MIT 재학생은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었고, 학생들이 보여준 협동심과 열정, 끈기에 매우 감동했다”라고 말했다.
첫 회부터 프로그램을 이끈 맷 버트(Matt Burt) MIT 디렉터는 “지난 10년간 50여 명의 MIT 학생과 수백 명의 한국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이 경험이 그들의 학업과 진로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프로그램의 의미와 가치를 실감한다”라고 말했다.
손성욱 NC 다이노스 경영본부장은 “NC문화재단과 함께 높은 수준의 과학프로그램을 지역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 구단의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인 D-NATION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