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최근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적용된 전자제품이 IT산업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비싼 가격, 빠른 교체 주기 문제는 소비자들이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요소다. 이 같은 문제의 답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구독형 AI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 삼성전자,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서비스 시작
먼저 삼성전자는 ‘AI스마트폰’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20일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과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가입 대상은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갤럭시 S 시리즈부터다.
여기서 ‘최대 50% 잔존가 보장 혜택’은 가입 고객이 12개월간 제품 사용 후 반납하면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삼성닷컴 기준가의 50%, 24개월간 사용 후 반납하면 기준가의 40% 보장 혜택이 주어진다. 보상 기준은 상품 만료 월 이후 최대 2개월 내 반납 기준이다.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는 △가입 기간 동안 파손 보상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서비스 △배터리 교체 서비스와 같은 혜택을 제공한다.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제품 보상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전원 미작동, 외관상 파손, 계정 미삭제를 제외하면 흠집이 있는 단말기도 모두 반납 가능하다. 반납 후 신규 단말기 재구매 조건도 없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소비자들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1년마다 최신 갤럭시 제품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라며 “가전에 이어 모바일 제품의 구매 패러다임도 변화시킬 신제품을 가장 먼저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 LG전자, AI안마의자 ‘아르테UP’ 출시… 구독 서비스도 제공
LG전자는 ‘AI 안마의자’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19일 LG전자는 AI 안마의자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UP(이하 아르테UP)’을 24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르테UP은 라운지체어 디자인의 가구형 안마의자다. 상하좌우와 앞뒤 6방향으로 움직이는 안마볼을 장착, 다양한 안마 동작을 구현한다.
아르테UP에는 AI코스, 마인드케어 코스, 슬립 케어 코스 등 다양한 신규 코스도 추가됐다. AI코스는 라이프스타일 7가지 코스 중 고객이 가장 많이 선택한 코스와 안마 강도를 AI가 분석해 맞춤으로 실행시킨다. 고객은 매번 안마코스를 설정하는 번거로움 없이 안마의자에 앉아 AI코스 실행하면 된다.
LG전자는 제품 구매에 대한 고객들의 가격, 교체 주기 등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구독 서비스도 제공한다. 36개월 차에 베개, 등, 엉덩이 부분 가죽과 등 전용 쿠션을 무상 교체하는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제품클리닝과 작동점검 서비스도 동시에 무상으로 진행한다. 구독 기간 내에는 사용하다 생긴 부품 이상에 대해 무상 AS도 지원한다.
정광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리빙솔루션마케팅담당은 “아르테UP은 AI가 알아서 내 몸에 꼭 맞는 안마 코스를 찾아준다”며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구독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으로 편리하고 쾌적한 휴식이 있는 새로운 고객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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