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짜릿한 역전승!’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안방에서 화끈한 역전승을 거두고 라리가 3연승을 내달렸다. 이른 시간 불의의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대역전승을 이뤄냈다.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27·프랑스)는 멀티골을 작렬하며 승리 수훈갑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4-2025 라리가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스팔마스를 상대했다. 경기 시작 후 곧바로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막강 화력을 자랑하며 역전승을 따냈다. 이른 시간 실점을 입에 쓴 좋은 약으로 잘 삼았다.
4-2-3-1로 기본 전형을 짰다. 음바페를 원톱에 배치하고, 호드리구-주드 벨링엄-브라힘 디아즈를 2선 공격에 뒀다. 27초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상대 원톱 파비우 실바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전반 18분 승부 균형을 맞췄다.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1-1을 만들었다. 올 시즌 여러 차례 페널티킥을 놓쳤던 음바페가 체면을 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전 중반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33분 브라힘 디아즈, 전반 36분 음바페의 연속 득점으로 3-1로 앞섰다. 기세를 올리며 후반전 초반 쐐기포까지 터뜨렸다. 호드리구의 추가 득점으로 4-1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후 라스팔마스의 공격을 적절하게 막아내며 완승을 신고했다.
음바페가 2골을 잡아냈다. 라리가 진출 후 두 번째 멀티골 경기를 마크했다. 올 시즌 12골을 적어내며 FC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16골)에 이어 득점 중간 순위 2위에 올랐다. 호두리구는 1골 1도움으로 대승에 큰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리그 테이블 최상단을 점령했다. 최근 라리가 3연승 포함 5경기 4승 1패를 쓰며 시즌 성적 14승 4무 2패 승점 46을 적어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3승 5무 2패 승점 44)를 끌어내리고 1위에 올랐다. 3위 바르셀로나(12승 3무 5패 승점 39)에 7점 앞서며 선두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라스팔마스는 원정에서 경기 초반 선제골을 낚으며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막강 화력에 무너지며 대패를 떠안았다. 시즌 성적 6승 4무 10패 승점 22로 14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8위 에스파뇰(5승 4무 11패 승점 19)에 3점 앞서며 추락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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