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가 숱한 악조건을 이겨내고 마침내 비밀 미션에 성공했다.
어제(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키이스트, MYM엔터테인먼트) 6회에서는 우주관광객 공룡(이민호)이 우주인들의 도움을 받아 모두가 불가능이라 말했던 인공수정 미션을 완수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앞서 공룡은 이브 킴(공효진)이 강강수(오정세)가 만든 인간의 배아 세포를 발견하자 숨을 죽인 채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허가되지 않은 실험을 한 강강수는 전 우주인들이 보는 앞에서 자격을 박탈당했고 그가 만든 배아 세포는 이브 킴의 결정으로 폐기 처분됐다.
지구에서 애타게 모룰라를 기다리고 있을 엄마 나민정(백은혜)의 마음을 알고 있는 공룡은 이브 킴을 설득하려 했지만 이브 킴은 완강하게 거절했다. 지구와 달리 우주는 미확인 에너지가 가득한 만큼 이곳에서 만들어진 배아 세포에 어떤 위험이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 지구에 있는 나민정과 가족들을 볼 면목이 없어진 공룡과 강강수는 깊은 좌절에 빠졌다.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던 공룡은 되찾아온 세포들을 이용해 또 한 번 인공수정을 시도해 보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이브 킴이 허가되지 않은 실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인공수정에 필요한 도구들을 가져가 버렸기에 쉽지 않은 과정이 될 것을 예감케 했다.
이에 공룡은 인공수정을 도와줄 파트너를 찾아 우주인들에게 거래를 제시했다. 미나 리(이초희)가 강강수의 당첨 복권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공룡은 이를 눈감아주는 조건으로 자신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나민정 부부와 비슷하게 찌그러진 정자를 가지고 있는 우주비행사 싼띠(알렉스 하프너), 우주과학자 이승준(허남준)도 여기에 합류하면서 든든함을 더했다.
무중력에서 오는 핸디캡을 해소해줄 파트너들을 확보한 공룡은 관절이 없어 몸을 움직이기 힘든 우주유영복을 입고 현미경과 기구 없이 맨손으로 인공수정에 도전해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만들었다. 조금만 삐끗해도 성공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지는 만큼 공룡과 우주인들은 숨을 참으며 집중했고 마침내 공룡이 인공수정에 성공하면서 모두를 환호케 했다.
같은 시각 이브 킴은 쥐들이 주고받는 소리가 서로를 유혹하는 신호임을 알고 실험 파트너인 공룡과 이 상황을 함께 보기 위해 그를 찾아다녔다. 때마침 인공수정을 마치고 밖으로 나온 공룡은 이브 킴을 따라 쥐들을 관찰하기 시작했다. 오래도록 꿈꿔왔던 순간을 눈앞에서 바라보는 이브 킴의 얼굴은 기쁨으로 물들었고 그런 이브 킴을 향한 공룡의 얼굴에도 흐뭇한 미소가 서렸다.
쥐들의 거리가 서서히 가까워지자 이브 킴은 공룡에게 뜻밖의 파격 발언을 날려 공룡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브 킴의 말이 서로를 향해 열렬히 구애 중인 쥐들을 가리킨 것일지, 혹은 공룡에게 보내는 다른 신호일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눈빛 교차를 끝으로 ‘별들에게 물어봐’ 6회가 막을 내렸다.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7회는 오는 25일(토)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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