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쉽지는 않았다. NBA 전체 꼴찌에 허덕이는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홈에서 고전했다. 스테판 커리와 앤드류 위긴스의 활약을 등에 업고 승전고를 울렸다.
골든스테이트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정규시즌 워싱턴과 홈 경기에서 122-114로 이겼다. 경기 초반 끌려갔다. 1쿼터를 25-29로 뒤진 채 마쳤고, 2쿼터에서도 밀리며 전반전에 53-60으로 밀렸다.
3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수비가 살아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36득점을 올리고 상대 공격을 27점으로 막아내면서 89-87로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들어 커리와 위긴스가 고비 때마다 득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매조지었다. 워싱턴의 저항에 흔들리기도 했지만, 주포들의 득점으로 최후에 웃었다.
선발로 출전한 커리가 34분 14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6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마크했다. 3점포 4개를 보태며 공격을 지휘했다. 위긴스는 34분 50초간 활약하며 31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2블록슛으로 날아올랐다. 데니스 슈뢰더도 20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연승 휘파람을 불면서 21승 20패 승률 0.512를 찍었다. 홈 성적 11승 10패를 마크했다. 서부콘퍼런스 10위를 지켰다. 7위 댈러스 매버릭스(23승 19패 승률 0.548), 8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22승 20패 승률 0.524)와 거리를 많이 좁혔다. 9위 새크라멘토 킹스(21승 20패 승률 0.512)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워싱턴은 시즌 성적 6승 34패 승률 0.150을 기록했다. 9연패 늪에 빠지면서 동부콘퍼런스 꼴찌이자 NBA 30개 팀 가운데 최저 승률에 머물렀다. 동부콘퍼런스 14위 토론토 랩터스(10승 32패 승률 0.238)에 3경기 차로 밀렸다. 선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35승 6패 승률 0.854)와 격차는 무려 28.5경기로 벌어졌다. 원정에서 1승 16패에 그치면서 꼴찌에서 허덕이고 있다. 조던 풀이 친정팀을 상대로 3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빛이 바랬다. 카일 쿠즈마도 2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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