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구속] 9공수 동선 파악 CCTV 폐기

인천일보 조회수  

▲ 지난달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시민들이 국회 출입을 통제하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인천일보 DB
▲ 지난달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시민들이 국회 출입을 통제하는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인천일보 DB

12·3 비상계엄 당시 인천 9공수특전여단의 동선을 확인할 수 있는 폐쇄회로(CC)TV가 삭제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서울시와 달리 인천시는 당시 해당 구에 영상 보존 요구를 하지 않았고, 인천시와 해당 구는 보유한 영상은 보존 기간이 지나 자동 폐기됐다.

인천시와 남동구 등은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당시부터 다음날까지 9공수가 있는 남동구 주변의 CCTV 기록물은 삭제됐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일보 1월13일자 7면 “인천 군·경 ‘비상계엄 후폭풍’ 피할까”」

앞서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박선원(인천 부평구 을), 김병주(경기 남양주시 을), 민홍철(경남 김해시 갑), 박지원(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등 국회의원 8명은 인천시에 9공수 인근 CCTV 영상을 요구했다.

이들 국회의원은 9공수가 위치한 인천대공원에서 서울 등으로 출동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남동구 장수서창동 일대의 CCTV 영상이 필요했다. 시간대는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전인 2024년 12월3일 오후 5시부터 비상계엄 해제 후 5시간이 지난 12월4일 오전 9시까지다.

하지만 이 영상은 행정기관의 CCTV 보존기간인 30일이 경과됐다는 이유로 삭제됐다.

시는 이들 국회의원의 자료 요구 내용을 해당 지자체인 남동구에 전달했고, 남동구는 보존기간 경과로 삭제했다고 시에 답했다. 시 또한 해당 영상은 보존하지 않아 자동 폐기됐다고 설명했다.

시와 구는 “통상적인 행정 절차에 따랐을 뿐 일부러 삭제하거나 그러지 않았다. 관련 법률에 따라 이뤄졌을 뿐”이라고 답했다.

최근 서울시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인천시와는 결이 달랐다.

서울시는 비상계엄 당시 영상을 해당 지자체에 보존하라고 요청했지만, 2곳에서 이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31일 박선원 의원은 국정조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보존 기한이 30일밖에 안 되는 경우가 있다. 영상은 각 구청 스토리지에 분산 저장됐는데, 포렌식 자체도 오래 걸리는 데다 덮어쓰기 방식으로 삭제돼 완전 복구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박선원 의원실 관계자는 “비상계엄 당시 CCTV 영상이 새롭게 확보되고 있지만 아직 인천 관련 영상이 포함됐는지는 알 수 없다. 다음주 중 확인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인천일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이호성 하나은행장 ‘개인 외환’ 역사 쓴 이호성 행장, 다음 목표는 ‘기업 외환’
  • 경호차장 이어 경호본부장까지, 체포 방해한 ‘강경파’ 2인이 석방됐는데 이게 끝은 아니다
  • “구치소서 데려올 수 있어!” 천만명 모여야 한다고 주장한 전광훈, 뭘 부추기는 걸까?
  • 검경 "전원 구속수사·배후 추적"...유튜버·전광훈·與의원 수사 가능성
  • 호황 탄 변압기…HD현대일렉, 공장 증설 4000억원 파격 투자
  • ‘담 넘고, 쇠지렛대 소지…?!’ 윤 지지들이 이번에는 헌재로 몰려갔고, 또 3명이 체포됐다

[뉴스] 공감 뉴스

  • 尹 "시간 걸려도 포기안해" 옥중 메시지…野 "폭력사태 주범"
  • 새해 여는 클래식 선율 연천 군민들 감성 충전
  • 서부지법 불법 폭력사태에 윤상현 “애국시민, 곧 석방될 것”…노종면 “난입, 윤상현이 부추겨”
  • 국힘 “참담하고 비통” vs 민주 “탄핵 심판 속도 내야”
  • [르포-김포 관광명소 라베니체] “장사 너무 안돼, 가게들 2년을 못 버텨”
  • “합당-참담” 딴소리…여·야, 폭력엔 쓴소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1만대 판매 포르쉐의 위엄” 그러나 중국 때문에 비참해진 이유는?
  • “벤츠보다 이쁘다?” GV70 부분변경 디자인,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나
  • “실구매가 2천만원대 BYD 전기차” 가성비 전략으로 국내시장 평정할까
  • “팰리세이드 라이트 켜려면 구독 필수?” 옵션 요금에 소비자 부담 늘어
  • ‘양신’ 양준혁 “19살 연하 와이프 자동차 선물” 300만원 검소한 중고차 화제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아이브 콘서트장에서 유독 많이 보인다는 진풍경 ㅋㅋㅋㅋㅋㅋㅋ

    뿜 

  • 2
    尹 구속→지지자 난동에…JK김동욱 '분노'·허지웅 '개탄'·박소영 '해명' [MD이슈](종합)

    연예 

  • 3
    NBA 승률 단독 1위 질주→클리블랜드, 미네소타에 역전승…미첼 36득점 8R 6AS+갈랜드 29득점 5R 6AS

    스포츠 

  • 4
    정우영 vs 이재성 선발 맞대결→홍현석은 교체 출전 전망! 獨 분데스리가 '태극전사 승부'

    스포츠 

  • 5
    진짜 효자였네… 압도적 비율로 국내 수산 식품 수출 꽉 잡고 있다는 '한국 식재료'

    여행맛집 

[뉴스] 인기 뉴스

  • 이호성 하나은행장 ‘개인 외환’ 역사 쓴 이호성 행장, 다음 목표는 ‘기업 외환’
  • 경호차장 이어 경호본부장까지, 체포 방해한 ‘강경파’ 2인이 석방됐는데 이게 끝은 아니다
  • “구치소서 데려올 수 있어!” 천만명 모여야 한다고 주장한 전광훈, 뭘 부추기는 걸까?
  • 검경 "전원 구속수사·배후 추적"...유튜버·전광훈·與의원 수사 가능성
  • 호황 탄 변압기…HD현대일렉, 공장 증설 4000억원 파격 투자
  • ‘담 넘고, 쇠지렛대 소지…?!’ 윤 지지들이 이번에는 헌재로 몰려갔고, 또 3명이 체포됐다

지금 뜨는 뉴스

  • 1
    딱 4일간…스타벅스 자주 간다면 '꼭' 확인해야 할 소식 전해졌다

    여행맛집 

  • 2
    ’11살 연하 ♥’ 선우선, 나이 속여 데뷔까지

    연예 

  • 3
    5위 부진 지웠다! 피겨 간판 차준환, 토리노 동계 U대회 동메달…하얼빈 AG, 4대륙&세계선수권도 출격 준비

    스포츠 

  • 4
    "놀라운 활약 펼치고 있다"…손흥민, 토트넘 부진에도 18세 신예 활약 극찬

    스포츠 

  • 5
    “이게 4천만 원대?” .. 현대·기아와 정면 승부, 신형 SUV ‘공개’

    차·테크 

[뉴스] 추천 뉴스

  • 尹 "시간 걸려도 포기안해" 옥중 메시지…野 "폭력사태 주범"
  • 새해 여는 클래식 선율 연천 군민들 감성 충전
  • 서부지법 불법 폭력사태에 윤상현 “애국시민, 곧 석방될 것”…노종면 “난입, 윤상현이 부추겨”
  • 국힘 “참담하고 비통” vs 민주 “탄핵 심판 속도 내야”
  • [르포-김포 관광명소 라베니체] “장사 너무 안돼, 가게들 2년을 못 버텨”
  • “합당-참담” 딴소리…여·야, 폭력엔 쓴소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31만대 판매 포르쉐의 위엄” 그러나 중국 때문에 비참해진 이유는?
  • “벤츠보다 이쁘다?” GV70 부분변경 디자인, 어디가 어떻게 바뀌었나
  • “실구매가 2천만원대 BYD 전기차” 가성비 전략으로 국내시장 평정할까
  • “팰리세이드 라이트 켜려면 구독 필수?” 옵션 요금에 소비자 부담 늘어
  • ‘양신’ 양준혁 “19살 연하 와이프 자동차 선물” 300만원 검소한 중고차 화제
  • “제네시스 오픈카 나온줄” 8기통 영국 대표 신형 스포츠카 공개
  • “경기도에서만 105대 추돌” 블랙아이스 사고 속출 대혼란
  • “아반떼 N 이전에 이 차가 있었다” 원조 스포츠 세단의 귀환

추천 뉴스

  • 1
    아이브 콘서트장에서 유독 많이 보인다는 진풍경 ㅋㅋㅋㅋㅋㅋㅋ

    뿜 

  • 2
    尹 구속→지지자 난동에…JK김동욱 '분노'·허지웅 '개탄'·박소영 '해명' [MD이슈](종합)

    연예 

  • 3
    NBA 승률 단독 1위 질주→클리블랜드, 미네소타에 역전승…미첼 36득점 8R 6AS+갈랜드 29득점 5R 6AS

    스포츠 

  • 4
    정우영 vs 이재성 선발 맞대결→홍현석은 교체 출전 전망! 獨 분데스리가 '태극전사 승부'

    스포츠 

  • 5
    진짜 효자였네… 압도적 비율로 국내 수산 식품 수출 꽉 잡고 있다는 '한국 식재료'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딱 4일간…스타벅스 자주 간다면 '꼭' 확인해야 할 소식 전해졌다

    여행맛집 

  • 2
    ’11살 연하 ♥’ 선우선, 나이 속여 데뷔까지

    연예 

  • 3
    5위 부진 지웠다! 피겨 간판 차준환, 토리노 동계 U대회 동메달…하얼빈 AG, 4대륙&세계선수권도 출격 준비

    스포츠 

  • 4
    "놀라운 활약 펼치고 있다"…손흥민, 토트넘 부진에도 18세 신예 활약 극찬

    스포츠 

  • 5
    “이게 4천만 원대?” .. 현대·기아와 정면 승부, 신형 SUV ‘공개’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