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팬텀 드래곤’ 맞춤형 럭셔리의 정점
2024년 ‘용의 해’를 기념한 특별 주문 제작
롤스로이스의 비스포크 프로그램을 통한 독창적 디자인
롤스로이스 팬텀은 수십 년간 럭셔리 세단의 정점으로 군림해왔다.
개인 전용 제트기나 슈퍼요트와 견줄 만한 품격을 자랑하는 팬텀은, 단순히 고급스러움을 넘어서 맞춤형 제작으로 고객의 개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공개된 롤스로이스 팬텀 드래곤(Phantom Dragon)은 중국의 한 고객이 2024년 용의 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의뢰한 단 한 대뿐인 특별 제작 모델이다.
아이스 다이아몬드 블랙으로 마감된 외관
팬텀 드래곤의 외관은 아이스드 다이아몬드 블랙(Iced Diamond Black) 색상으로 마감되어 단순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풍긴다.
눈길을 끄는 화려한 외관 대신, 세련되고 은은한 고급스러움으로 주변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설계되었다.
고객 가문의 이름이 새겨진 헤드레스트와 독창적인 대시보드
외관이 단아한 매력을 강조했다면, 실내는 아든트 레드(Ardent Red) 가죽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앞좌석, 대시보드, 스티어링 휠, 도어 패널 등 차량의 주요 부분에 이 고급 가죽이 적용되었으며, 헤드레스트에는 고대 중국 서체로 고객 가문의 이름이 정교하게 자수로 새겨져 있다.
팬텀 드래곤의 하이라이트는 대시보드에 자리한 ‘갤러리(The Gallery)’로, 롤스로이스만의 독창적인 맞춤형 제작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이 갤러리는 4가지 종류의 목재를 사용해 제작되었으며, 구름 속 두 마리의 용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297개의 개별 조각으로 정교하게 표현했다.
용을 테마로 한 스타라이트
롤스로이스의 상징적인 스타라이트는 팬텀 드래곤에서도 특별함을 더했다. 천장에는 두 마리의 용(빨간색과 흰색)이 추상적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여기에 24개의 유성우 효과가 포함되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이는 중국 전통 문화를 상징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럭셔리 감각을 더한 디테일로 평가받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일 것으로 예상
맞춤 제작이 적용된 팬텀 드래곤의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 팬텀의 가격보다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팬텀의 시작 가격은 약 $460,000(약 5억 8,000만 원)이며,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제작된 이번 특별 모델은 그 몇 배에 이를 가능성이 크다.
롤스로이스 팬텀 드래곤은 단순한 럭셔리 자동차를 넘어, 고객의 정체성과 문화적 유산을 고스란히 담은 이동하는 예술 작품이라 할 수 있다.
2024년 용의 해를 기념하는 특별한 모델로, 이 차량은 롤스로이스의 비스포크 프로그램이 제공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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