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브라질의 마지막 월드컵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던 히바우두가 네이마르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히바우두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네이마르가 월드컵에서 내 포지션에서 뛰었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솔직히 네이마르의 재능은 인정하지만 내 포지션에서 뛴다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 같다’며 ‘그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100% 확신한다. 당시 나는 월드컵 우승을 위해 집중했고 커리어의 정점에 있었다. 당시 세계 챔피언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호마리우의 유투브채널에 출연해 2002년 한일월드컵에 대해 이야기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은 브라질이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대회다. 네이마르는 호마리우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당시 월드컵에 출전했다면 히바우두의 역할을 맡았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히바우두가 불쾌함을 드러내자 ‘브라질 축구에서 히바우두가 어떤 공로를 했는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네이마르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파리생제르망(PSG)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 힐랄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기대 이하의 부진을 보였다. 네이마르는 잦은 부상으로 인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존재감이 사라진 모습을 보였다.
영국 BBC는 17일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시카고 파이어가 네이마르 깜짝 영입을 논의 중이다. 네이마르는 올 시즌 종료 후 알 힐랄과 계약이 만료된다’며 ‘시카고 파이어는 네이마르 영입 자금이 있다. 시카고 파이어와 네이마르의 에이전트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복잡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는 올 시즌 후반기 알 힐라의 선수 명단에 등록되지 않을 것이다. 네이마르는 자신이 활약하고 싶은 곳을 결정할 것이다. MLS의 선수 영입 기간은 1월 31일부터 4월 23일까지’라고 언급했다.
BBC는 ‘네이마르는 지난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최고 기록인 7700만파운드의 금액으로 알 힐랄에 합류했지만 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데 그쳤다. 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해 1년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전했다.
알 힐랄의 제수스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세계 최고의 리그 중 하나다. 알 힐랄의 선수들은 어떤 유럽 클럽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네이마르는 우리가 원하는 레벨에서 더 이상 플레이 할 수 없다. 불행하게도 네이마르의 상황이 어려워졌다. 네이마르는 여전히 알 힐랄과 계약되어 있지만 그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클럽 운영진의 판단에 달려있고 나는 네이마르의 미래에 대해 어떤 것도 알지 못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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