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리버풀이 후반 추가시간에 멀티골을 기록한 다르윈 누녜스의 활약으로 브렌트퍼드를 2-0으로 격파하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의 아쉬움을 겪었던 리버풀은 3경기 만에 승리를 따내며 정규리그 17경기 연속 무패(12승 5무)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승점 50을 획득한 리버풀은 이날 애스턴 빌라와 2-2로 비긴 2위 아스널(승점 44)과의 승점 차를 6으로 벌리며 1위를 더욱 굳건히 했다.
브렌트퍼드는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의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며 11위에 머물렀다. 특히 브렌트퍼드의 수비수 김지수(20)는 이번 경기에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벤치를 지켰다. 김지수는 지난 18∼19라운드에 잇달아 교체 출전하며 브렌트퍼드 입단 18개월 만에 EPL 데뷔전을 치르며 ‘한국인 최연소 프리미어리거’의 영광을 누렸으나, 이후 3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렀다.
경기 내용은 리버풀이 압도적으로 전개했다. 리버풀은 37차례의 슈팅을 시도하며 브렌트퍼드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브렌트퍼드의 수비는 힘겹게 막아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들어서면서 리버풀의 공격이 빛을 발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누녜스가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방향을 바꾸며 리버풀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서 후반 추가시간 3분에는 하비 엘리엇의 패스를 받아 누녜스가 다시 한번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2-0 승리를 확정지었다.
사진 = AP, EPA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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