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스 리그’ 21명의 선수가 파이널로 향한다.
17일과 18일 방송한 SBS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리그’ 8화, 9화에서는 총 15명의 탈락자가 발생, 21명이 파이널 진출을 확정했다.
8화에서는 리그전 3라운드 첫 번째 유닛의 무대에 이어, 두 번째 유닛의 무대가 베일을 벗었다. 팀 그루브는 ‘버터플라이(Butterfly)’, 팀 비트는 ‘온&온(ON&ON)’. 팀 리듬은 ‘돈트 히트 더 브레이크스(Don’t Hit The Brakes)’로 무대를 준비했다.
팀 그루브는 ‘버터플라이’ 최정예 선수 라인업을 재정비했다. 고음에서 약한 모습을 보인 김주형은 제외되고, ‘나는 너야’에서는 제외 멤버였던 서정우가 합류하는 등 변화를 맞았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팀 그루브의 ‘버터플라이’는 호평을 끌어냈다.
팀 비트는 첫 번째 유닛 때와 마찬가지로 주전 선수 7명이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들은 유겸 소속사 연습실에서 펀치넬로를 만나 특별한 레슨을 받고, 엘 캐피탄이 설립한 벤더스 프로덕션의 소속 보컬 디렉터에게 보컬 조언도 받았다. 감독들의 노력에 힘입어 팀 비트는 완벽에 가까운 ‘온&온’ 무대를 만들어냈다.
팀 비트도 팀 그루브와 마찬가지로 최정예 선수 라인업을 새로 꾸렸다. 특히 첫 유닛 무대에서 제외됐던 김동윤은 두 번째 유닛 무대에서도 제외당하면서 무대에 설 기회를 또 한 번 잃었다. 대신 감독들은 실력이 탄탄한 선수들을 최정예 선수로 꼽았고, 그 작전은 200% 통했다. 팀 리듬의 무대도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 리그전 3라운드, 현장 투표 점수와 순위가 공개됐다.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정상을 찍었던 팀 그루브는 이번에도 3,362점으로 현장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팀 비트는 3,204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최하위를 면했고, 팀 리듬은 3,036점으로 3위에 랭크되면서 선수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온라인 점수를 더한 최종 점수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팀 리듬이 온라인 투표에서 59,898점으로 압도적인 득표수를 나타내면서 3라운드 최종 1위에 오른 것. 이어 팀 그루브가 2위, 팀 비트가 3위가 되면서 ‘3연속 꼴찌’라는 불명예를 썼다.
개인 순위가 공개되면서 탈락자도 생겨났다. 최하위 팀 비트에 옐로카드 6개가 주어졌고, 기존 옐로카드가 있었던 진즈밍, 리쯔웨이, 김효태가 탈락한 것. 더불어 리그전 마지막 트레이드를 통해 팀 리듬 김동윤과 히로토가 방출되고, 팀 그루브 서정우와 박주원이 팀 리듬 소속이 됐다. 팀 그루브 김대윤은 팀 비트로, 팀 비트 안율은 팀 그루브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의 눈물이 쏟아졌다.
그러나 탈락자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9화에서 파이널 진출 선수가 결정되면서, 무려 13명이 ‘유니버스 리그’를 추가로 떠났다. 파이널 직행 티켓을 받는 법은 ‘팬들의 선택’과 ‘감독의 선택’. 팀 내 글로벌 팬 투표 상위권 선수와 감독이 선택한 선수, 총 21명이 파이널 무대에 선다고.
리그전 최종 1위를 차지한 팀 리듬에서는 팬 투표 상위권 선수 5명이 파이널로 진출했다. 그 주인공은 제이엘, 스티븐, 장슈아이보, 즈언, 박주원. 그중 제이엘은 홀로 100만 표가 넘는 득표수를 기록, 전체 순위 1위에 랭크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리그전 최종 2위 팀 그루브에선 박한, 김주형, 켄타가 호명됐고, 최종 3위 팀 비트에서는 차웅기 홀로 팬들의 선택을 받은 선수가 됐다.
남은 자리는 팀 리듬 2명, 팀 그루브 4명, 팀 비트 6명이 됐다. 감독들의 선택으로 자리가 채워지는 것. 감독들은 현재 소속팀 상관없이 선수들을 호명해 파이널 라인업을 완성했다.
먼저 팀 리듬 감독 NCT·WayV 텐과 양양은 다이스케와 서정우를 파이널 멤버로 꼽았다. 이어 팀 그루브 감독 이창섭은 장경호, 구한서, 권희준, 김기중을 품었다.
잔류 인원이 19명이 된 가운데, 팀 비트 감독 유겸과 엘 캐피탄은 남은 여섯 자리를 채우기 위한 고민에 빠졌다. 이들의 선택은 카이리, 금진호, 유이토, 시린, 젠젠 그리고 김동윤. 22위인 금진호와 30위인 유이토는 팀 투표수 기준 21위 밖인 선수들이지만 감독의 선택으로 파이널 행 기회를 얻었다. 또 팀 비트 소속이 아니었던 시린, 젠젠, 김동윤은 팀 비트 선수로서 파이널을 치르게 됐다.
이로써 각 팀의 파이널 라인업이 완성됐다. 팀 리듬은 제이엘·스티븐·장슈아이보·즈언·박주원·다이스케·서정우, 팀 그루브는 박한·김주형·켄타·장경호·구한서·권희준·김기중, 팀 비트는 차웅기·카이리·금진호·유이토·시린·젠젠·김동윤이 파이널로 향한다. 라커룸에 남은 13명의 선수들은 눈물 속 최종 탈락을 맛봤다.
‘유니버스 리그’ 최종화는 오는 24일 오후 11시 2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사진=SBS ‘유니버스 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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