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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 폭도들, 대한민국 사법부 공격…법원서 폭력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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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인근에 밀집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법원에 무단침입해 폭력을 행사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피워 무더기 체포됐다.

18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 윤 대통령 영장심사가 오후 6시 50분 종료된 가운데, 서울서부지법 인근에서는 영장심사가 시작하기 전부터 대규모로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거친 욕설과 함께 “윤 대통령 석방”, “탄핵 무효”, “빨갱이들을 XX라” 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격렬한 시위를 이어갔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출석한 가운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 마포대로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출석한 가운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 마포대로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이 윤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에 몰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펜스를 흔들며 경찰에게 욕설을 내뱉는 등 과격한 행동을 일삼았다. 경찰에게 폭력을 가한 이들도 있었고 경찰 버스에 올라가는 등 위험한 행동을 하는 지지자도 있었다.

아울러 이들은 마포대로를 무단 점거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가했다.

경찰은 이날 최대 3만6000여 명의 인원이 법원 인근에 밀집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오후 5시 24분경 첫 현행범이 체포됐다. 남성 한 명이 “빨갱이가 죽든 내가 죽든 끝장을 보겠다. 대통령님을 구속하려고 해 나라가 위기에 빠졌다”고 소리치며 서부지법에 무단 침입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마포경찰서는 이 남성 이후에도 22명의 22명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이들이 법원에 무단 침입해 건조물침입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사태는 이후 더 과격해져 걷잡을 수 없는 양상으로 돌입했다. 시위가 과격해지면서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들은 수백명의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폭도로 돌변해 한국의 사법부를 정면 공격하는 충격적인 사태가 발생했다.

과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대통령 당선자) 지지자들이 선거 결과에 불복해 입법부를 공격한 사건이 한국에서 재현된 셈이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가운데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현판이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된 가운데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현판이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

19일 새벽 윤 대통령 구속이 확정되자 새벽까지 집결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기다리던 시위대는 더 거센 폭력을 행사했다.

극히 과격한 이들은 새벽 3시 20분경 청사에 창문을 깨고 무단 침입해 소화기를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하며 난동을 부렸다. 이어 입구에 내려진 철문을 여러 명이 위력으로 뜯어내 수백명이 청사로 진입했다. 법원 집기 다수가 파손됐고 유리창 여러장이 깨졌다. 법원 외벽과 현판도 훼손됐다.

구속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판사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며 돌아다니는 이들도 있었다. 상당수 지지자들은 난동을 저지하는 경찰을 폭행하는 등 과격한 행위를 일삼았다.

시위대를 저지하는 경찰을 거칠게 폭행하는 이들도 많았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의 방패를 빼앗아 경찰을 폭행했다. 이 같은 장면은 극우 유튜버들을 통해 생중계됐다.

청사 내는 이들 난동꾼의 거친 행동과 욕설로 난장판이 됐다. 법원을 점거한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 같은 행동을 “국민 저항권”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있었다.

사태가 과격해지면서 경찰은 오전 3시 40분경 시위자 진압을 시작해 법원 청사에 무단 침입한 이들을 청사 밖으로 밀어냈다. 다만 아직 현장 상황이 완전히 종료되지는 않았다. 경찰은 경고 방송을 계속하면서 시위대에게 자진 해산을 요구했다.

워낙 많은 이들이 불법적인 폭력 행사를 벌인 탓에 앞으로 체포되는 이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지난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 지난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량을 공격한 10명도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공수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공수처 검사 등 인원들이 탑승한 차량 두 대가 오후 8시쯤 서울서부지법 인근에서 시위대의 저지로 차량이 파손되고 공수처 인원들이 위협을 받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정당한 법 집행에 대한 방해 행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경찰에 “이 같은 행위에 대한 채증자료를 토대로 강력한 처벌을 요청”할 방침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수사관 한 명이 시위대들로부터 구타당해 옷이 찢어지는 사태가 벌어졌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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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 기자새끼. 최대 3만6천? 니 눈깔엔 저게 3만6천밖에 안되 보이냐.냐 기자가 좌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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