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사사키 이어 또 한 명의 日 선수가 미국으로 향한다…’도쿄 金+61승’ 잠수함 투수, 필라델피아와 마이너 계약

마이데일리 조회수  

2021 도쿄올림픽 당시의 아오야기 코요./게티이미지코리아
2021 도쿄올림픽 당시의 아오야기 코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사사키 로키에 이어 이날 또 한 명의 일본인 투수가 미국 무대를 밟게 됐다. ‘잠수함 투수’ 아오야기 코요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스캇 라우버는 18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아오야기 코요와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라우버에 따르면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필라델피아는 아오야기를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5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한신 타이거즈의 지명을 받은 아오야기는 데뷔 첫 시즌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13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데뷔 3년까지 9승을 수확하는데 머물렀던 아오야기가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2019시즌.

아오야기는 25경기에 등판해 143⅓이닝을 소화, 9승 9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7승(9패)에 머무르면서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였으나, 2021시즌 25경기에서 156⅓이닝을 먹어치우는 등 13승 6패 평균자책점 2.48로 센트럴리그 다승왕과 승률왕 타이틀을 손에 쥐는 기쁨을 맛봤다. 그리고 이 활약을 바탕으로 아오야기는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승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세를 몰아 아오야기는 2022시즌에는 24경기에서 4번의 완투(2완봉)을 기록하는 등 13승 4패 평균자책점 2.05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며, 2년 연속 다승왕(13승)과 승률왕(0.765) 타이틀을 확보했다. 2023시즌의 경우 8승 평균자책점 4.57로 힘겨운 한 해를 보냈으나, 한신 타이거즈가 일본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힘을 보태기도 했다.

2021 도쿄올림픽 당시의 아오야기 코요./게티이미지코리아
2021 도쿄올림픽 당시의 아오야기 코요./게티이미지코리아

아오야기는 지난해 12경기에서 61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치는 등 2승 3패 평균자책점 3.69에 머물렀으나,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어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일본프로야구 통산 성적이 154경기(6완투, 3완봉)에 등판해 61승 47패 평균자책점 3.08로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었던 만큼 아오야기는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계약이면 좋겠지만, 마이너리그 입단도 각오하고 있다고 밝힌 아오야기는 지난 9일 일본 ‘닛칸 스포츠’, ‘산케이 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에서 “진전이 없다”며 구단들로부터 오퍼를 받지 못했음을 시사했는데, 이날 포스팅 마감을 앞두고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으며 마침내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일단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계약 세부 내용까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잭 휠러, 애런 놀라, 레인저 수아레즈, 크리스토퍼 산체스, 헤수스 루자르도까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탄탄한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뷰캐넌 또한 트리플A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에선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아오야기 입장에서는 1차적인 목표는 달성했지만, 험난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 과연 아오야기가 필라델피아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

많이 본 뉴스

마이데일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스포츠] 랭킹 뉴스

  • '성장세 미쳤다' 163cm 작은 거인, 0.573→0.635→0.693→0.738→0.789 매 시즌 진화…2025년은 과연?
  • '북극곰' 알론소와 결별 확정? '플랜B' 돌아선 메츠, ML 통산 114홀더 영입 '2년 321억원'
  • KIA 9시 야구가 얼마나 편안할까…트리플J 2기가 뜬다, 209SV 듀오의 안정감, 꽃범호 ‘행복한 고민’
  • 속전속결! 또 1Q에 끝냈다…밀워키 3연승 행진→'원투펀치' 아테토쿤보·릴라드 61득점 합작→토론토 완파
  • '이적도 능력이다' 美 매체 "페디, 이미 트레이드가 됐어야" 4년간 유니폼 5번 갈아입나?
  • '큰일이네' 韓 선수 전원 컷탈락 위기…2R 7언더파 임성재, 기적 만들까?

[스포츠] 공감 뉴스

  • 33억 통 큰 투자, 득점 1위 보유 팀인데…패패패패→453565?, 275승 명장의 한숨이 깊어진다
  • 신태용 충격 폭로, "경질 2시간 만에 클라위베르트 선임 발표했다"...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만행'
  • '2024시즌 10명 각축전' 무한 경쟁 한화 리드오프, 강한 1번 플로리얼은 어떨까?
  • 손흥민·이강인·김민재·황희찬...한국 축구계 '대 환호할' 소식 전해졌다
  • 김민재 없는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무득점, 분데스리가 121골 공격수 폭발…"형편없는 시즌"
  • “홈런 10개 치고 싶었다, 너무 막 휘둘렀다…” KIA 예비 FA 외야수 최대어의 반성, 숫자 욕심은 금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 “최강야구 음주운전 하차 장원삼” 복귀 암시에 억대 포르쉐 카이엔 화제
  • “청년한테 보조금 퍼준다!” 생애 첫 전기차 구매시 800만원 지원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세종풍향계] “인수인계로 업무 익히던 관행 끝내자”… 공무원 교육 강화하는 기재부

    뉴스 

  • 2
    '최대 9일' 설 연휴는 따숩게…재계,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뉴스 

  • 3
    [트럼프 2기 산업·통상 이슈 인터뷰③] 김성중 김앤장 변호사 “韓 제품이 美 소비자에 이득된다고 적극 설득해야”

    뉴스 

  • 4
    [한국의 스타 셰프들]⑦안유성, 은은한 송이 향을 닮은 명장의 길

    여행맛집 

  • 5
    현대차·기아 골라 훔치는 ‘기아 보이즈’, 여전히 기승

    차·테크 

[스포츠] 인기 뉴스

  • '성장세 미쳤다' 163cm 작은 거인, 0.573→0.635→0.693→0.738→0.789 매 시즌 진화…2025년은 과연?
  • '북극곰' 알론소와 결별 확정? '플랜B' 돌아선 메츠, ML 통산 114홀더 영입 '2년 321억원'
  • KIA 9시 야구가 얼마나 편안할까…트리플J 2기가 뜬다, 209SV 듀오의 안정감, 꽃범호 ‘행복한 고민’
  • 속전속결! 또 1Q에 끝냈다…밀워키 3연승 행진→'원투펀치' 아테토쿤보·릴라드 61득점 합작→토론토 완파
  • '이적도 능력이다' 美 매체 "페디, 이미 트레이드가 됐어야" 4년간 유니폼 5번 갈아입나?
  • '큰일이네' 韓 선수 전원 컷탈락 위기…2R 7언더파 임성재, 기적 만들까?

지금 뜨는 뉴스

  • 1
    설날까지 일주일…네카오 “풍성한 혜택 드려요”

    차·테크 

  • 2
    구몬학습, ‘초등 대상 학습전략’ 온라인 콘서트 진행 외 [주간 에듀테크]

    차·테크 

  • 3
    사복 천재 윤승아가 선택한 패딩 재킷 5

    연예 

  • 4
    "설날 음식 이렇게 준비하세요"…온누리상품권 15% 할인 신청, 사용처 조회 방법은? (+환불)

    여행맛집 

  • 5
    野, '외환 혐의' 뺀 내란 특검법 한밤 강행 처리

    뉴스 

[스포츠] 추천 뉴스

  • 33억 통 큰 투자, 득점 1위 보유 팀인데…패패패패→453565?, 275승 명장의 한숨이 깊어진다
  • 신태용 충격 폭로, "경질 2시간 만에 클라위베르트 선임 발표했다"...인도네시아 축구협회의 '만행'
  • '2024시즌 10명 각축전' 무한 경쟁 한화 리드오프, 강한 1번 플로리얼은 어떨까?
  • 손흥민·이강인·김민재·황희찬...한국 축구계 '대 환호할' 소식 전해졌다
  • 김민재 없는 바이에른 뮌헨 상대로 무득점, 분데스리가 121골 공격수 폭발…"형편없는 시즌"
  • “홈런 10개 치고 싶었다, 너무 막 휘둘렀다…” KIA 예비 FA 외야수 최대어의 반성, 숫자 욕심은 금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아빠들 고민 미친 듯이 늘었다” 현대, 드디어 새 팰리세이드 공식 출시!
  • “건설사에서 자율주행을?” 이젠 계단도 다니고 엘레베이터도 조작한다!
  • “하루에 105대 연쇄 추돌 사고” 운전자들, 당장 지켜야 하는 것은?
  • “진짜 제네시스가 벤츠보다 낫다” 억소리 나는 수입차들, 국산한테 밀린다
  • “하이브리드 없으면 망한다” 현대·기아, 친환경차 엄청나게 팔았다 발표!
  • “기아 EV6 긴장타나” 폭스바겐, 전기차 비밀병기 2대나 내보낸다!
  • “최강야구 음주운전 하차 장원삼” 복귀 암시에 억대 포르쉐 카이엔 화제
  • “청년한테 보조금 퍼준다!” 생애 첫 전기차 구매시 800만원 지원

추천 뉴스

  • 1
    [세종풍향계] “인수인계로 업무 익히던 관행 끝내자”… 공무원 교육 강화하는 기재부

    뉴스 

  • 2
    '최대 9일' 설 연휴는 따숩게…재계, 협력사 대금 조기 지급

    뉴스 

  • 3
    [트럼프 2기 산업·통상 이슈 인터뷰③] 김성중 김앤장 변호사 “韓 제품이 美 소비자에 이득된다고 적극 설득해야”

    뉴스 

  • 4
    [한국의 스타 셰프들]⑦안유성, 은은한 송이 향을 닮은 명장의 길

    여행맛집 

  • 5
    현대차·기아 골라 훔치는 ‘기아 보이즈’, 여전히 기승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설날까지 일주일…네카오 “풍성한 혜택 드려요”

    차·테크 

  • 2
    구몬학습, ‘초등 대상 학습전략’ 온라인 콘서트 진행 외 [주간 에듀테크]

    차·테크 

  • 3
    사복 천재 윤승아가 선택한 패딩 재킷 5

    연예 

  • 4
    "설날 음식 이렇게 준비하세요"…온누리상품권 15% 할인 신청, 사용처 조회 방법은? (+환불)

    여행맛집 

  • 5
    野, '외환 혐의' 뺀 내란 특검법 한밤 강행 처리

    뉴스 

공유하기